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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마라톤 밑거름은... 바로, 口口~^^.
주랑  2019-08-15 14:31:24, H : 2,278, V : 60
- Download #1 : 석전민화.jpg (87.4 KB), Download : 0  
- Download #2 : 점호와_구보.jpg (61.0 KB), Download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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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쩍 창돌싸움 바로,"석전(石戰)"

달리기가 포함된 내 어릴쩍 놀이로는
술래잡기,창돌싸움 등이 있었다.

오늘 아침 조깅에서
내 두 다리가 또렸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은
바로, 창돌싸움이었다.

윗동네 범골 아이들과
아랫마을 돌다리동네 아이들은
명절만 되면 창돌싸움하며 밤을 지샜다.

적진에 깊숙이 침투하여 창돌을 내던지다가
적이 쫓아오면 잽싸게 잘도 도망치던 아이.
바로, 나~^^

내 창돌싸움 역사에
적이 던지는 창돌에 머리를 맞아 본적이 한번도 없었다는~^^
달리 표현 하면..
날라오는 창돌보다 내 줄행랑이 더 빨랐다는 전설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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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을 앓고 있다는 윗마을 소꼽 친구야~
설마 그때 내 창돌에 맞아 지금 그리 된 것은 아니겄지?



# 군대시절 집단조깅 바로,"구보(驅步)"

김해 공병학교 시절
아침마다 점호가 끝나면 PT체조와 구보.

구포다리 방향으로
매일 30분이상은 달렸던 것 같다.

때로는 오밤중 "비상~!" 소리에 벌떡 일어나서는
비몽사몽 선착순 과 달밤에 체조격인 구보라니...

달리는 것은 참을만 했지만
잠이 부족한 것은 미칠 지경이었다.

새벽이든 한밤중이든
내 군대시절 구보역사에 낙오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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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싶을 때 달리고
달리고 싶은 거리 만큼 달리고

군대시절 구보가 밑거름되어
이 나이에도  마라교 인생 즐기고 있으니
이 얼마나 행복한 삶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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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여러분들의 활기찬 마라톤~!
그 밑거름은 무엇입니까?


PS.1
 (2019-08-15 14:56:57)

# 오늘 새벽 조깅에서...

그 때 그 시절.
구보 하며 불렀던 군가가 생각나서
조용히 읍조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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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간에 군가한다!.군가는 진짜사나이~!. 군가 시작~1"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도 많다만
너와 나 나라 지키는 영광에 살았다.
전투와 전투 속에 맺어진 전우야
산봉우리에 해뜨고 해가 질 적에
부모형제 나를 믿고 단잠을 이룬다"

"하나 둘 셋 넷~!"
"헛둘 셋넷~!"


PS.2
 (2019-08-16 05:50:14)

# 돌싸움(석전)이란....

역사 기록에 따르면 고려시대부터 나타나는 전통 놀이.
그 싸움이 얼마나 치열 했던지, 구한말 선교사들의 기록에 따르면 팔뚝이 부러지고 이마가 깨져서는 죽는 경우도 있었다고..
이에 놀란 나머지 일제시대 일본놈들은 무엇이 두려웠는지 급기야 석전놀이를 금지 시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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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큰돌을 사용했길레...
우리가 어릴 때 사용했던 "창돌"은,
그 크기가 오리알 크기만한 둥글납작한 돌맹이였다.
맞아도 혹만 생길정도..~^^


반야월
 (2019-08-16 15:35:07)

주랑님 반갑습니다
군대 말씀하시니~
저희들은 추운겨울에 입대하여
개구리소년으로 유명했든
와룡산정상을 얼차례겸 훈련으로
선착순을 자주했든추억이 있습니다
(지금같으면 스피드및 언덕훈련~^^)

그리고~포천 8사단
군화신고 완전군장10km측정
구보도 지금마라톤에 밑거름이
됐을까요?^^

인솔하든 소대장은 지쳐서
소대장 소총까지매고 달린추억도
남아있습니다^^

40여년이 지난세월~
여우고개,형제고개는 잘있는지~
가보고 싶습니다


PS.3
 (2019-08-16 17:21:17)

# 추억의 구보 코스를 찾아서~

간부후보생 시절~
지급된 군화,철모등이 대채로 컸다.
구보를 하다 보면 철모는 머리통 위에서 제멋데로 놀고....
군화에 발을 맞추기 위해 양말을 겹으로 신었는데도 물집 잡히기 일쑤~ㅠㅠ

무겁기는 왜 그리 무거운지.~ㅠㅠ
지금의 런닝화의 10배는 될 것 같다.(실제는4~5배?)
그 무거운 군화를 신고 구보를 매일 매알 했으니....축지법이 별건가?

추억에 군화 한컬레 장만 해두었다가, 대회전에 연습주는 군화를 신고 하고, 막상 대회에서는 레이싱화 신고 달린다면 하늘을 나르는 기분일듯~~^^
.

몇해전에 추억의 김해 공병학교를 찾아 가보니 부대는 흔적없이 사라지고 아파트 단지로 바뀌었는데...
그 때의 구보 코스는 긴가 민가 하더군요.

"반야월"님~
감사합니다.


PS.4
 (2019-08-16 20:26:00)

# 36계 줄행랑

10대 병법서의 하나 인 "삽십육計"중
마지막 계책이 바로 "36계,주위상(走爲上)"이다.
이걸 우리는 편하게 "36계 줄행랑"이라 하는데....
제대로 풀이 하면,"이런 저런 계책이 먹혀들지 않으면 마지막으로 도망(走,후퇴)갔다가, 다음 작전을 도모하는 것이 상책이다"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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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돌싸움(석전)에서도, 상대 인원이 우리보다 월등하게 많다면 날아오는 창돌을 감당하기 어려우니, 일단은 후퇴 했다가 친구들을 더욱 많이 불러 모와 다시 돌격 하는 것이다.~^^


PS.5
 (2019-08-17 17:26:10)

# 옛날 조선시대에도 "구보"가 있었을까?

있었다.!
조선시대 군사들이 가장 많이 훈련한 종목도 역시 지금의 구보와 같은 달리기였다.
특히,임금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모시는 근위대 역할을 하는 금군(禁軍)은 더욱 빠른 발이 요구 되었다.
유사시에 가장 빠르게 움직여서 임금을 모셔야 했기에 그들의 달리기 실력은 목숨과도 직결된 문제였다.

조선시대 달리기 훈련은 요즘으로 치면 거의 완전군장을 하고 달리는 것이였다.
사료를 보면 갑옷을 단단히 동여매고 손에는 자신이 사용하는 무기를 들고 전속력으로 300보(약360m)를 해당시간(*) 안에 주파해야만 최고의 군사로 인정 받았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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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물시계인,"동호"의 물이 흘러 나오는 시간


PS.6
 (2019-08-18 08:28:29)

# 조선 최고의 인기 스포츠, 석전

삼국시대부터 내려져온
우리 민족 전통놀이,석전
즉 돌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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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과 동시에
돌들이 하늘을 비오듯 쏟이진다.
날아오는 돌을 피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도망가야 했다.
보통 경기는
한팀이 도망가면 끝이 난다.
.
.
그당시 석전이 얼마나 치열 했던지
외국인의 글에서 확인 해보자.

"두개골이 깨져서 뇌가 보일지경인 사람을 데리고 왔는데..."-(H.A.알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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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전은 어른들만의 놀이가 아니라,
아이들의 석전도 따로 있었는데
주로 개천가에서 이뤄졌다.
이때도 구경꾼들이 몰려들어
돈이 걸리는가 하면
아이들을 격려하기도 하는등
마치 오늘날 유소년 축구경기를 방불케 했다.(사진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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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
 (2019-08-21 15:02:29)

그림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니 조금 이상하네요. 머리에 아무것도 안쓰고 돌싸움을 한다?


ㅎㅎ
 (2019-08-21 15:33:45)

그렇군요^^ 초등시절 운동회 때 헝겁주머니에 모래 넣고 만든 주먹만한 수제비란게 있었는데.이걸 맞아도 안아팠지요. 아무리 작아도 돌맹이라면 머리가 깨져 피를 흘릴듯^^


ㅎㅎ
 (2019-08-21 15:44:22)

박터트리기 게임이었는데 콩을 넣어 만든 "오자미"라고..ㅎㅎ


서목태
 (2019-08-21 22:27:42)

소싯적, 웃동네 아이들과 전쟁을
몇 차례 치렀던 기억은 있습니다.
이 쪽 주머니엔 뽀빠이 한 봉지,
저 쪽 주머니엔 구슬이나 딱지
한 주먹씩 넣고 다닐 때 였죠.

당시엔 투석전을 했던 적은
없고, 그냥 긴 막대나 장대를
들고 온 골목을 우루루 몰려
다니곤 했습죠...^^
그렇하다가, 대글빡이 조금
굵어 지면서 부터는 모두들
축구에 재미를 붙여서는
아예 운동장에서 살았었지요.
입에 허연 거품이 물리도록
공을 차곤 했었는데,
그 덕택에 지금도 공이란
놈을 만나면 개인기 하나는
서브 쓰리(?)라고나 할까...
ㅎㅎㅎ

하루 왼종일 무거운 안전화가
생활화 돼 있는 저같은 경우,
운동화로 갈아타면(^^) 막
날아요...ㅎㅎㅎ

후 ~~~ 이 놈의 팔자 OTL


PS.7
 (2019-08-22 06:23:59)

# 어떻게 놀았나?

자료에 따르면
어른들의 석전에서는
새끼줄로 엮어 만든 바가지 모양의
투구(?)를 쓰고 싸웠다는 기록이 있네요.
어릴쩍 석전에서는
쌍방간에 조그만한 조약돌을 사용하였기에 날라오는 어지간한 돌맹이는 붕대(?)감은 팔뚝으로 막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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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목태"님~
님의 마라톤 DNA는
어릴쩍 입에 허연 거품이 물리도록(~^^)
공을 차고 놀았던
바로,공놀이(축구)였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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