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나이로비, 8월 15일 - 페이스 키피에곤과 베아트리스 체벳은 윌리엄 루토 대통령으로부터 포상을 받은 후 올림픽 우승으로 거액의 상금을 손에 쥐고 환하게 웃으며 엘도레레 주립 롯지를 떠났다.
키피에곤은 1500m 금메달로 300만 실링(한화 3천 100만원), 5000m 은메달로 200만 실링(한화 약 2070만원), 총 500만 실링을 들고 집으로 돌아갔다.
체벳은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고 6백만 실링(약 6천만원)을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남자 800m에서 새롭게 올림픽 챔피언에 등극한 엠마누엘 완요니(20세)는 3백만 실링(3천 100만원)을 받았다. 동메달리스트들에게는 각각 100만 실링(1천만원)이 수여되었다.
케냐 국가 원수는 목요일 아침 챔피언의 도시에서 모든 케냐 대표팀 선수들을 초청하여 11개의 메달을 획득한 파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보상과 축하를 보냈다.
“정부로서 우리는 스포츠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 항상 보상과 축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여러분의 성과가 자랑스럽고 케냐를 세계 지도에 올려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아프리카에서 최고 성적인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아무것도 따지 못하고 파리를 떠난 나라들도 있다."라고 루토 대통령은 올림픽 선수들을 맞이하며 말했다.
이어서 그는 “여러분이 잘할 때 우리는 항상 여러분을 축하할 것이다. 보츠와나에서 일어난 일을 보라. 금메달은 단 한 개에 불과했다. 우리는 이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
체육부는 케냐 대표팀 전체를 엘도레트로 파견했으며, 이 행사는 케냐의 새로운 도시가 육상 부흥 지역으로 선정되는 날에 맞춰 열렸다.
루토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엘도레트는 챔피언의 도시이기 때문에 이 날 엘도레트에서 이 행사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실제 챔피언들과 함께 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케냐 대표팀의 주장이었던 키피에곤은 파리 입성식에서 국기를 국가 원수에게 돌려주며 상징적인 제스처를 취해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음을 보여주었다.
“선수와 스포츠맨으로서 우리는 정부가 우리에게 보여준 지원에 정말 감사하고 있다. 우리는 매우 좋은 대우를 받았고 필요한 모든 것을 얻었다. 파리에서의 대회는 매우 힘들었다. 저조차도 1500m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고 키피에곤은 유쾌하게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