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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면 우중주(930)  
번달사 조회 : 948, 추천 : 19

요즈음 같은 장마철이면 맹꼬이가 운다. 맹꽁이는 턱 밑에 발달한 울음 주머니에 공기를 넣고 빼면서 "맹" "꽁"하고 운다. 두 마리가 있을 때 한 마리가
"맹"하면 옆에 있던 녀석이 "꽁"하고 운다. 그래서 우리 귀에는 맹꽁 ~ 맹꽁으로 들린다.

현관문을 뛰쳐나와 강변으로 향하는 길 건물 유리창에 빛춘 얼굴에 마스크가 맹꽁이 울음주머니 들락거리듯 부풀렸다 오므러지면서 반복된다. 밤새 내린 비바람으로 주로가 나뭇잎으로 가득하다 덜여문 은행이 바닥에 떨어져 나뒹군다.

세사비가 내려 집을 나섰는데 빗발이 점점 쎄진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천둥 번개라도 칠세라 몸에 지니고 있던 쇠붙이 차키,목걸이,동전, 시계까지 집에 두고 금니만 입안에 있다. 금니는 빠지지 않게 잘 보살피고 관리해야 한다. 금니와 마라톤의 수명은 길어야 15년 정도로 오래가지 않는다. 치아를 잘 관리해야 마라톤을 오랫동안 할수 있을 것입니다.

30도를 웃도는 더위와 습기 등의 기상조건은 내장의 피로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마스크를 쓴 상태로 달리기는 호흡에 장애가 있다. 인적없는 주로에 거리를 두고 만나는 것은 환대가 1센치나 될 성 싶은 지렁이들이다. 비가 오면서 지렁이가 나왔고 주자도 나왔다. 물이 고인 웅덩이를 밟으면 수많은 물파편이 다리를 훑고 내려와 러닝화 속으로 스며든다.

거리두기에 동참한 지렁이를 눈여겨보며 밟지 않는다. 밟으면 꿈틀대니까? 지렁이의 환대는 1센치나 되고, 주자의 얼굴의 마스크도 들락임이 1센치라며 상통하는 데가 있다. 비를 맞고 달리면 몸에서 열이 난다. 불은 심장에 들어 있는 화(火)기운을 일컫는다. 그리고 신장에 들어 있는 수(水)기운을 도교의 내단학(內丹學)에서는 불과 물을 중시한다. 성입명궁으로 불은 물 속에 집어 넣어야 한다는 이론이다. 어깨를 후려치는 빗방울이 등줄기를 타고 내려오고, 주로의 무수한 물파편은 피끗피끗한 다리 근육을 훑고 신발속으로 화(火)를 꾸겨 넣는다. 공기중에 습도가 많아 기관지에 침착되어 있는 이물질을 밖으로 내보내기가 가장 용이한 때이다. 비대면(언컨택트) 우중주는 목울대를 울렁거리기 좋게 하고, 불과 물의 만남을 이야기 할 때 화(스트레스)를 잘 다스려 불은 물 속에 넣으면 무병장수하는 신선이 된다는 것에 끌려 비가 내려도 밖으로 나가 달리는 우중주의 묘미라 할수 있습니다.      

      




청풍

번달사님, 안녕하세요?

궁금증이 생겨서 질문드립니다.

도교의 내단학이 정확히 무엇인가요?
20.06.30
17:36:46





10 년도 더 지난 듯한 과거에,
번달사님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대작을 한 적이 있었지요...
이 분은 제가 알기론, 청풍님
답지 않은(?) 씨잘데기(^^)
없는 질문에는 잘 대답하지를
않으십니다.
제 말이 맞다에 500 원 걸죠.
ㅎㅎㅎ
제가 현재 심장암 4 기 입니다.
제 주치의는 이대로라면 남은
생은 암만 길게 봐도 60 년은
넘지 못 한다고 그 캐요...
내는 70,80은 긍정하는데...
위에 언급하신 무슨무슨 그런
얘기 보다는 못하지 않을 거요.
암은 어두울 암, 바위처럼
차갑고 딱딱한 성질...
심장은 불...
불엔 그런 암이 없다.
그러니,
청풍님께선 쓸데없는 것에
신경을 안 쓰셔도 된다는
얘기...^^
모기가 떼로 덤벼대서 이만...
20.06.30
20:42:07




청풍

큭님, 친절한 말씀 고맙습니다!

연륜이 뭍어나는 번달사님의 글에
저도 가까이 하지 못한 단어나 뜻
이 있어, 혹시나하고 여쭤봤습니다.

그런데, 투병 중에도, 이렇게 글을 남기시는 것을 보니,
분명 오랫동안 건강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은 마음먹기 나름이다'라는 말이 있지 않나요?

어떤 사람의 병과 앞날을 무조건 예측하는 주치의는 없다고 봅니다. 만약 그런 분이 있다면, 그분은 주치의가 아니고, 예언가겠죠. 하하..

큭님의 따뜻한 기운이 오랫동안
세상에 전해졌으면 합니다!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20.06.30
21:13:18




번달사

청풍님,큭님 반갑습니다.
도교는 한국의 역사에서 유교 불교처럼 표면적으로 세력을 떨친 적도 없고 실제로 교단과 같은 종교 조직을 갖춰본 적도 없지만 한국문화의 내면 잠재의식을 지배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20세기 초 동아시아에서 유교와 불교 전통을 재해석한 경우는 꽤 있었다. 도교는 신종교의 밑바탕에 강력한 영향을 드리우고 있으며 심지어 불교 유교 속에도 일부 스며들어가 있다. 그러나 한국의 도교는 토착문화와 긴밀히 결합되어 있어 언제나 다른 문화의 바탕에 깔려 있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도교는 몸을 중시하고 몸이 불로장생이다. 완성된 자가 신선이고 육체를 완성한다. 즉 육체가 없으면 정신도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서 내단학(內丹學)은 불과 물을 가장 중시한다!
불은 심장에 들어 있는 火기운을 일컫는다. 물은 신장에 들어 잇는 水기운을 말한다. 조선조 단학의 대가 정북창이 남긴 내단서인 용호비결(龍虎秘訣)그 핵심은 이 불과 물의 만남을 이야기 한다.
"어떻게 만나는 것인가?"
불은 물 속에 집어 넣어야 한다는 이론이다.
성입명궁(性入命宮),감리교구가 이것이다. 내단학에선 불은 물 속에 넣으면 무병장수하는 신선이 된다고 전해 온다.
즉 우리 몸은 火를 관리해서 水로 끌어내리기에 러너로서 우중주가 그에 걸맞다는 내용입니다.
20.07.01
05:30:43





재미있는 내용이군요...^^
그리고,
청풍님이 오해를 하셨는데요,
불의 기운 그 자체인 심장엔
암이 발생할 수가 없다는
것을 형이하학적 농으로
말씀드린 것이지 제가 병에
걸렸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20.07.01
05:48:58




청풍

번달사님!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도교의 노자, 장자 정도의 인물만 알고 있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달리기 되십시오!
20.07.01
12:33:28




청풍

큭님! 제가 오해를 하다니,
송구스럽네요!

그리고, 다행입니다!

그런데 그 500원!
좋은 곳에 쓰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20.07.01
12:34:35




열라

요새 마스크쓰고 뛰어보니.....
도저히 호흡하기 힘들어....
그냥 마스크벗고 뛰고있다....
난 그냥 신경안쓰고 열라 뛰련다....
20.07.01
16:31:11




창동독립군

요근래 본의 아니게 우중주를 했는데, 말씀을 들어보니 아주 잘 달린 것 같습니다.

주로에, 마온에 오랫동안 계셔 주시고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참 오랜만에 인사 드리는 것 같습니다.)
20.07.01
19:43:00




번달사

창동독립군님 글의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같은 주로를 달려도 사계절 변화에 따라 주자의 느낌은 다르게 다가옵니다.
주로의 사물들과 교감을 나누고 너풀대는 풀잎이 손사래치며 인사를 나누면 둥근곡선의 풀잎처럼 휘어질지언정 꺽이지 않는다는 강인함을 두 발에 꿰차며 달릴 수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창동독립군님도 오랜동안 주로에서 달릴 수 있도록 박수를 보냅니다.
20.07.02
04:31:17




청풍님

철인3종경기 살인사건
관련 자료는 안 올리나요?
기다려 볼게요.
20.07.02
06:01:40




청풍

청풍님님, 안녕하세요?

댓글을 이제야 답니다.
솔직히, 댓글을 달아드려야 할까, 말까, 고민을 했습니다.

일단 묻고 싶은 게,
왜, 꼭 집어 저를 지목하셨는지와
왜 굳이 기다리겠다고 하신지 궁금해졌습니다.

저도 요즘 언론에서 나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심각성에 대해서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일반인이라서 이정도로 심각한 줄 몰랐습니다.

이렇게 심각한 사태인데, 직접 관련 자료를 올릴 생각이나, 글을 직접 작성해보실 생각은 없으셨는지요?

불의에 대한 어떠한 것이 느껴진다면, 누가 해주기 기다리기보다는 직접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해주길 기다리지 마십시오!
아닌 것 같으면, 직접 몸소 시작하시면 됩니다!

말씀은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의 게시물이 아닌, 제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주셨다면 더 빨리 알았을텐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일단, 자세히 알 수 없는 일이지만 공론화는 해보겠습니다!
20.07.04
16:16:00



이 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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