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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산길도 전문 러닝 샌달로 달린다
용품소식  2026-09-03 09:38:58, H : 517, V : 22


‘Teva(테바)’가 독자적인 스트랩 구조와 최신 기술을 융합해 트레일 러닝 등 다양한 분야에 대응하는 신작 샌들을 선보이고 있다.

왜 물가 활동에 적합한 샌들로 시작한 브랜드가 본격적인 러닝화에 필적하는 기술을 탑재해, 험준한 산길을 달릴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냈을까.

끊임없이 진화하는 최신 모델의 개발 배경부터 브랜드가 그리는 아웃도어의 현재 위치에 대해 살펴본다.


물가에서 탄생한 혁신과 보편적인 구조

1984년, 미국 그랜드 캐니언에서 한 리버 가이드에 의해 탄생한 테바는 스포츠 샌달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했다. 세계 최초로 발목 스트랩이 달린 샌들을 개발한 선구자로서, 현재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당시 물가 활동에서는 이른바 ‘플립플롭’이라 불리는 비치 샌들 형태가 주류였다. 하지만 이 유형의 샌들은 거센 강물 속에서는 금방 벗겨져 떠내려가 버린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비치 샌들에 발목을 고정하는 스트랩을 부착한 것이 브랜드의 시초가 되었다. 그로부터 인간의 발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고정할 수 있을지에 대한 탐구가 시작되었다.

그 시행착오 끝에 탄생한 것이 발등, 뒤꿈치, 발목의 3점을 고정하는 ‘유니버설 스트랩 시스템’이다. 발을 단단히 고정하면서도 샌들 특유의 개방감을 해치지 않는 이 기본 구조는 브랜드의 DNA로서 현재까지 계승되고 있다.



“물가에서 시작했지만,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사용할 것을 상정하면 기능성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캐주얼한 하이킹 등 트레일용 제품으로 ‘HURRICANE(허리케인)’이라는 카테고리가 탄생한 것이다.”고 MD 담당이 설명한다.

물가용 샌들에서 다양한 아웃도어 환경에 적응해 온 Teva는 ‘자연을 즐긴다’는 관점에서 스테디셀러 모델을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진화시켜 나가고 있다.

정석적인 업데이트와 새로운 수요에 대한 대응

‘HURRICANE’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모델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으나, 기능성을 한층 더 향상시키기 위해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그 결과 ‘HURRICANE XLT3(허리케인 엑스엘티쓰리)’가 등장했다.

가장 큰 변경점은 밑창의 형태에 있다. 착지 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뒤꿈치 부분이 기존보다 바깥쪽으로 돌출된 디자인으로 새롭게 바뀌었다. 뒤꿈치부터의 접지 면적을 넓힘으로써 보행 시 흔들림을 줄이는 설계로 되어 있다.

아웃솔에는 더 높은 그립력을 발휘하는 Spider Rubber® Endure(스파이더 러버 엔듀어)를 채택했다. 또한, 스트랩을 고정하는 벨크로도 기존보다 2배 강한 강도를 지닌 FuseLock™(퓨즈락)으로 변경되어, 한 번 조이는 것만으로 발을 단단히 고정하는 사양으로 진화했다.

그리고 현대의 아웃도어 활동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파생 모델도 탄생했다. 바로 발가락을 덮는 클로즈드 토 타입의 ‘HURRICANE XLT3 CT(허리케인 엑스엘티쓰리 씨티)’이다.

자연 속을 걸을 때, 발 디딜 곳이 험한 곳에서 발가락이 노출되어 있다는 점에 불안감을 느끼는 사용자는 적지 않다. 이러한 목소리에 부응하여 개발된 이 모델은 통기성과 속건성이 뛰어난 메쉬 소재를 사용하여, 맨발로도 쾌적하게 신을 수 있는 수륙 양용 샌들이다.

“스니커즈 같은 느낌으로 양말과 함께 신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일반 샌들보다 착용할 수 있는 계절도 길어진다. “신발 끈 대신 번지 코드를 조이기만 하면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며, 발목과 발뒤꿈치는 브랜드의 DNA인 스트랩 구조로 단단히 고정된다.”고 전문가는 설명한다.

현재 ‘HURRICANE XLT3 CT’는 품절이 잇따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물가에서 산길로 영역을 넓힌 Teva의 진화는, 더 다양한 액티비티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샌들을 신고 산을 달리는 새로운 경험

Teva가 새롭게 도전한 분야는 트레일 러닝이라는 혹독한 영역이었다. 2023년에 출시된 ‘AVENTRAIL(아벤트레일)’은 본격적인 산길을 달리는 데 특화된 혁신적인 샌들이다.

밑창에는 매우 높은 반발력을 지닌 슈퍼크리티컬 폼(SCF)을 채택했다. 깔창에 해당하는 상층부는 부드럽고 쿠션감을 주었으며, 하층부에는 안정성을 유지하는 단단한 소재를 배치한 2층 구조로 되어 있다.

게다가 그 사이에는 추진력을 만들어내는 나일론 플레이트가 내장되어 있다. 샌들이면서도 본격적인 러닝화에 필적하는 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것이다.

어퍼 디자인도 기존의 유니버설 스트랩 시스템에서 크게 변화했다. W자 형태로 배치된 W 스트랩 시스템과 니트 메쉬를 조합함으로써, 발가락은 자유롭게 하면서도 발 전체를 단단히 감싸주는 고정감을 실현했다.

“트레일 러닝에서는 발 전체의 밀착감이 필요합니다. 이 니트 메쉬와 W 스트랩 구조 덕분에 발가락은 노출되어 있으면서도 발을 단단히 감싸주는 고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람을 느끼며 더 긴 거리를 쾌적하게 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고 설명한다.

또한 2025년에는 로드 투 트레일을 염두에 둔 ‘AVENTRAIL R2T(아벤트레일 R2T)’도 등장했다. 정비된 길이나 도심 도로를 달리기 위한 모델로서, ‘AVENTRAIL’보다 약 100그램 가벼워졌다.

미드솔에는 반발력과 경량성이 뛰어난 LITE-C0MF®(라이트콤프)를 채택하고, 발이 가라앉는 듯한 버킷 구조를 도입했다. 발가락 부분이 크게 솟아오른 로커 형상으로 인해 전방으로의 추진력을 높였다. 테바의 계약 선수이자 울트라 러너인 마이크 워디안 외에도, 이커머스 사이트의 리뷰에서는 이 모델로 풀마라톤을 완주했다는 후기도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스포츠 샌들의 선구자 ‘Teva’, 왜 지금 트레일 러닝에 도전하는가

Teva의 여정은 항상 자연과 마주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뒷받침하고, 편안함을 추구하기 위한 시행착오의 역사다. 급류에서 시작된 샌들의 진화는 하이킹 산길을 거쳐 트레일 러닝이라는 새로운 영역에까지 도달했다.

현재 이 브랜드는 활동적인 스포츠에 그치지 않고, 캠핑이나 여행 등 일상과 더 가까운 어드벤처를 위한 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같은 아웃도어라는 틀 안에서도 그 즐기는 방식이나 추구하는 기능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독자적인 스트랩 구조에서 시작된 기능적 아름다움은 최신 기술과 융합하며, 현대인의 다양해지는 라이프스타일에 계속해서 발맞추고 있다. 테바는 앞으로도 자연을 캐주얼하게 즐긴다는 변함없는 철학 아래, 다음 세대의 신발 형태를 제안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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