킵툼의 사망 나흘 전 세계 마라톤 기록 보유자인 고 켈빈 킵툼의 자택을 방문한 괴한 4명 중 3명이 체포됐다.
2월 14일 수요일, 케이요 사우스 카운티의 압둘라히 다히르 사령관은 용의자 3명이 킵툼의 죽음에 대한 추가 조사를 위해 이튼으로 송치되기 전, 오전 11시까지 엘게요 마라크웨트 카운티의 캅타가트 경찰서에 잠시 구금되었다고 말했다.
"오늘 마라톤 세계 기록 보유자인 고 켈빈의 아버지가 제보한 용의자들이 캅타가트 경찰서에 출두했고, 이제 CCIO에 인계하여 CCIO 사무실에서 사건을 조사할 것이다."고 다히르는 말했다.
킵툼의 아버지 시몬 체루이요트는 월요일 아들의 비극적인 죽음을 철저하게 조사해달라고 정부에 호소한 바 있다.
부친 체루이요트는 킵툼이 세상을 떠나기 4일 전에 그의 집에서 킵툼을 찾던 4명의 정체불명의 방문객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공무원으로 자처한 이들은 신원 확인을 거부했다고 언급했다.
"그 사건이 일어났을 때 나는 우리 집에 온 이들이 제 아이와 관련하여 무엇을 조사하고 있었는지 궁금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저는 그들이 정부 관계자라는 것을 입증할 신분증을 제시하라고 말했지만, 그들은 거부했다."고 체루이요트는 말한 바 있으며, 그들의 사진도 함께 제출한 바 있다.
한편 케냐 육상연맹은 가나에서 열리는 '아프리칸 게임'에 참가할 케냐 육상 대표 선발전을 이번주부터 가질 예정이었으나 킵툼의 사망으로 인해 선발전 자체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케냐의 윌리엄 루토 대통령은 내각회의를 개최하기에 앞서 켈빈 킵툼에게 묵념을 하고 있다.
킵툼 코치 하키자마나 유가족 부검 결과 공개 거부
켈빈 킵툼과 함께 사망한 르완다의 제르바이스 하키자마나 코치의 시신에 대한 부검이 이뤄졌다.
벤슨 마차리아 박사(Dr. Benson Macharia)가 이끄는 법의학자 팀과 DCI 경찰관들이 부검이 진행된 병원 영안실에 입회했다.
마차리아 박사는 부검이 완료되었음을 통보했는데 유가족들은 그에게 부검의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말라고 요청했다.
"그런 경우에는 가족의 의견을 우선하고 있어 우리는 그들이 하는 말에 따를 수 밖에 없다. 그들은 저에게 미디어에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마차리아 박사가 말했다.
참석한 가족들도 언급을 회피했다.
그 후 시신은 나이로비로 옮겨진 후 다시 르완다 카갈리로 이송되어 가족에 의해 매장될 예정이다.
역시 부검에 입회했던 하키자마나의 한 형제는 아직 장례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케냐 범죄수사과(DCI) 경찰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강화하면서 시신들은 영안실에 안치되어 있었다.
DCI 경찰관들은 차에 동승했다 살아남은 여성의 진술을 녹취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녀는 사고후 월요일 아침 후송된 병원에서 퇴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