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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장기 육상경기대회
번달사  2023-05-15 07:14:24, H : 692, V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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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기 육상경기대회가 열렸다
중랑천과 우이천이 만나는 통곬의 넓은 터에서 개최한다
중랑천 강물따라 거슬러 오른다. 아침 햇살에 빛을 받은 잔물결이 반짝인다.
졸졸졸 흐르는 강물위에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고 나타났다가 곧 흐트러지는
빛 무리 윤슬을 보며 간다.

윤슬로 보이려면 빛과 바람과 물이 조화롭게 공존해야 하는 것처럼
마라톤에서 몸의 콘디숀, 코스, 날씨의 삼박자가 잘 맞아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다
길 섶 스치고 지나가는 자동차는 문명의 이기를 주지만 몸은 굼뜨게 한다
중랑천물 봇물 터 콸콸댈 때 나의 혈류도 덩달아 흐른다
아카시아 꽃 향내음이 앞 선 여성주자가 내 뿜는 박하사탕 내음처럼 코가 벌렁인다.

아주 사뿐한 옷을 입는다. 뒤에서 빛추는 아침 햇살이 생경하게 등 떠 민다
아침 달리기는 비타민D 생산공장으로 엔돌핀이 많이 나오고 하루토록 지속된다
몸이 산들바람에 나뭇잎 흔들리듯 화들짝인다.
밤에 잠드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불면증, 신경증 우울증 따위의 심리적 부적응을
땀방울에 떨군다. 달리면서 생기는 가벼운 스트레스를 몸이 초록의 나뭇잎 나붓기듯
두 발을 잘 건사하며 간다.내게 온 스트레스를 좋은 스트레스로 받아 들인다
이러한 응내성은 자극을 받고 그것을 견디면서 생겨난다.
등 떠 미는 산들바람에 내 성정(性精)도 순화된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 달려야 한다는 말에 동의한다!
나이 들어서 몸의 고통을 참고 달릴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고통에 적응하는 자세를 배우고, 요즈음 "마라톤의 대세로 떠 오른 MZ세대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MZ세대는 자기애가 강하고 스스로의 만족을 증시하는 세대다
자신만의 취향을 공유 과시하고 어느 세대보다 건강과 몸매 관리에 정성을 쏟는 세대다
마라톤은 나와 닮은 간소한 차림의 주자들과 개시라는 끄나풀로 연결돼 너와 나 하나가 된다
젊은 MZ세대가 앞장서고 중,장년층이 뒤 따른다.
MZ세대가 보는 관점에서 중,장년층이 눈엣가시가 아니라, 따르고 싶은 세대로 보이게
해야 한다. 그러해서 작금의 문제점인 세대간의 갈등을 마라톤에서 없애려고 노력해야 한다
길 섶 초연한 들풀은 화해와 평화로움이 어깨동무 하는 것처럼 칡넝쿨 뻗어 손 내밀듯
너와 나 얼크러설크러 지자.  
  

번달사
 (2023-05-15 20:33:43)

덧글 ~ 1
수락산과 북한산을 갈라 놓은 중랑천은 서울 북부지역의
빌딩숲의 음울하고 무미건조한 도심속 강 둔치를 달리는 것이
영원한 고해의 길만 같다.
양 쪽 간선도로 사이를 흐르면서 길 들에 유별난 윤곽을 부여하는
강물은 계절따라 변하며 습기를 주고, 겸손을 겸비한다.(물 흐르듯 따르라한다)
둔치 코스를 달리면 각별한 매력 포인트로 작용하며 주변의 공간에
매혹적 지배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강물 따라 거슬러 오르며 팔딱거리는 물고기
팔짝주법을 구사하는 주자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사람은 달린다 라는 에밀 자토펙 말이
제격으로 다가오는 중랑천이다.


번달사
 (2023-05-16 05:36:34)

덧글 ~ 2
초록 풀잎 너풀대며 손사래치는 중랑천
주로의 맑은 공기와 함께 공기 중에 발생한 음이온 물에서 생기는 습도가
있어 주자들 부교감 신경으로 호흡, 순환 등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을 자극한다. 이러한 기상조건은 주자들 마음을 편하게 하며 두 발을 흩 뿌리기에 더 할 나위 없이 좋다
봄철 서울시장기 마라톤은 모든 주자들이 완주할 확률은 중랑천에서
팔딱거리는 물고기를 보며 팔짝주법을 구사할 만큼된다.


번달사
 (2023-05-16 10:43:46)

덧글 ~ 3
마라톤의 세대 교체가 썹 ㅡ 주자 마라톤의 벽 넘듯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40~50세대가 주를 이루고 기록도 출중했었다.

이들을 sns로 밀어 붙히고 MZ세대가 똬리를 튼다
MZ세대는 물질적 보상보다 개인시간 확보를 선호하는 실리적인 것이
특징이며, 서로 격려하고 박수치며 깃발을 들고 같이 달리며 힘을 북돋아준다.
여가중시와 자기중심 몰입하는 다른 의미로 재미를 겸비한다.
마라톤의 자연적인 세대교체인 MZ세대에 응원을 보냅니다.


번달사
 (2023-05-17 04:58:34)

덧글 ~ 4
대회 장소인 우이천을 따라 산으로 향하는 사찰 앞 팻말에
내 걸린 문구가 솔깃합니다.

승리가 좋다지만 원한을 가져오고, 패한자 괴로워서 오늘도 누워있네
이기고 지는 마음 영원히 녹아지면 다툼은 없어지고 저절로 편해지리
라는 문구가 주자의 마음을 다독거린다.
마라톤 기록이나 횟수에 연연하지 말라며 넌지시 메세지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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