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달림이를 공격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암컷 곰 JJ4가 붙잡혔다. 동물 보호 단체는 26살 안드레아 파피를 죽인 곰이 수컷이라고 주장하며 이 암컷 곰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동물복지협회 릴( Leal)은 포렌식이 JJ4의 무죄를 입증한다고 믿고 있다. 페이스북 게시물에 따르면, 파피의 몸에 있는 이빨 자국은 수컷 곰과 일치하며 "인간의 지문과 같은 의미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Leal은 또한 그 증거가 공격의 성격이 "의도적이거나 잡아먹기위한 공격"이 아니라 Papi를 "물리치기" 위한 노력이었음을 시사한다고 말한다. 현장 근처의 피 묻은 나뭇가지는 그 파피가 목숨을 지키기 위해 힘들게 싸웠다는 것을 암시했다. 협회는 5월 11일 JJ4의 운명을 발표하기 전에 이 증거를 지방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트렌티노 주의 마우리치오 푸가티 주지사는 파피의 공격과 2020년 이전 두 명의 등산객에 대한 공격에 대해 곰을 죽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만약 그것이 그의 결정에 맡겨졌다면, JJ4는 "포획 중에 총에 맞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주장에 대해 릴은 그의 즉각적인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파피의 어머니인 프란카 기라디니는 JJ4를 죽이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곰을 죽인다고 안드레아가 돌아오지는 않는다"며 그녀가 코리에르 델 트렌티노에 말했다. 하지만 JJ4의 생사는 결국 법원에 달려 있다.
일본에서도 가끔 주민을 물어 사망에 이르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지리산의 곰도 개체수가 늘어나면 위협의 대상이 되지 않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