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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주요 하프 마라톤 6개 대회가 협력해 구성된 '일본 프리미어 하프 시리즈'가 내년부터 시작된다.
풀 마라톤보다 참가 장벽이 낮은 하프 마라톤에 도전하도록 장려하며, 기록을 포인트화해 남녀 연간 챔피언과 연령별 상위 입상자에게 상금을 수여한다. 2년간 모든 대회를 완주한 러너에게는 기념품을 준비한다.
도쿄 마라톤 재단이 중심이 되어 시리즈를 창설했다. 내년 2월 가가와 마루가메 국제를 시작으로 3월 나고야 시티, 4월 예정인 기후 세이류, 5월 예정인 센다이 국제, 10월 예정인 삿포로, 도쿄 레거시 순으로 진행된다.
3시간 0분 0초를 1점으로 설정하고, 1초씩 단축될 때마다 1점을 추가한다. 6개 대회 포인트 합계로 남녀 연간 우승자에게 각각 300만 엔, 2위에게는 100만 엔, 3위에게는 50만 엔의 상금을 수여한다. 각 대회에 우선 참가 신청이 가능한 선발권도 선착순으로 마련했다.
도쿄 마라톤 재단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달리기 인구가 증가했지만, 최근에는 감소 추세에 있다. 가가와 마루가미 국제의 무라오 마사히코 사무총장은 “팬데믹이 끝난 후 참가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센다이 국제의 스다 히로시 레이스 디렉터는 “달리기 열풍이 조금 가라앉은 시점에 제안을 받았고, 시너지 효과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뿐 아니라 친구나 가족과 함께 참가해 페어로 모든 대회를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획도 추가했다. 달성자에게는 증명서나 메달 등을 기념품으로 검토 중이라고 한다. 도쿄 레거시의 오시마 요시히로 레이스 디렉터는 “건강이나 도시 활성화 등 과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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