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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서기에 열린 삿뽀로 마라톤의 경우
참고	2024-08-26 15:15:42, H : 712, V : 15

여름철 대회는 아무래도 온열질환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어제 열린 홋카이도 마라톤도 이에 철저히 대비한 느낌이 있어 국내 마라톤 주최사에게 참고가 될 듯하다.

약 2만 명의 러너가 참가한 가운데 25일 열린 홋카이도 마라톤 2024(홋카이도신문사 등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 주최)는 폭염이 심했던 지난 대회의 교훈을 살려 폭염 대책에 힘을 쏟았다.  급수대를 증설하고 안개가 뿜어져 나오는 '미스트 샤워' 등을 신설했다. 삿포로 시내 중심부는 정오를 지나면서 최고 기온이 28.9도를 기록했지만, 참가자들은 “작년보다 달리기 편했다”며 효과를 실감했다.

삿포로 기상대에 따르면, 출발 직후인 오전 9시 삿포로시 주오구(중앙구)의 기온은 24.6도였다. 기온과 습도 등을 기준으로 환경성이 발표하는 5단계의 '더위 지수'는 아래에서 두 번째인 '주의'에 해당하는 24.1이었다.

지난해에는 오전 8시 30분 출발 당시 이 지역에서 29.2도를 기록했다. 선수들로부터 “5km 지점에서 물을 공급받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참가자 10명이 열사병으로 추정되는 증상으로 이송된 적도 있어 이번 대회에서는 더욱 철저한 폭염 대책이 요구됐다.

조직위는 참가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2km 지점에 급수대를 신설해 19곳으로 늘렸다.  또한 9.5km 지점에 미스트샤워, 28.2km 지점에 물 뿌리기 지점을 처음으로 설치했다. 더위 지수에 따라 개최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도 처음으로 도입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한 삿포로시 분헤이구의 시스템 엔지니어 오도 모에코 씨(26)는 “열기가 가득한 창성 터널을 빠져나오는 순간 미스트 샤워가 시원하고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도쿄도 회사원 오카하라 타이이치 씨(51)는 “지난해보다 시원하게 쉴 수 있는 장소를 의식해서 늘린 것 같다. 다만 샤워나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지점이 더 많아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으음 (2024-08-27 09:19:54) 아무래도 땡볕 한여름에 풀코스마라톤은 무리야.....자제해야...열사,일사병으로 훅갈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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