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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재미있는 데이터가 나왔다. 달리기에 뛰어난 유전자는 존재하는가? 일본 산케이 신문의 보도를 소개한다.
연두벌레에서 추출한 건강 식품을 다루는 바이오 벤처회사인 일본의 [유글레나]는 16일, 3월 3일 개최의 도쿄 마라톤을 앞두고, [마라톤에 타고난 유전자 타입이 많은 도도부현(일본 행정구역 단위) 랭킹]을 발표했다. 약 5만 7000명분의 출생지별 유전자 해석 데이터를 수치화했는데, 돗토리현이 13·94%로 해당 유전자 타입이 가장 많았다. 돗토리현은 현재까지 일본의 남자 마지막 올림픽 마라톤 메달리스트인 바르셀로나 올림픽 은메달의 모리시타 코이치씨, 동올림픽 여자 마라톤 4위에 입상한 야마시타 사치코씨를 배출했다.
상위 5위는, 돗토리현에 이어 2위 오키나와현 ▽3위 토야마현 ▽4위 카가와현 ▽5위 이시카와현 순이다. 5위와 0·01포인트의 근소한 차이였던 6위는 '장거리 왕국'이라고 불리는 후쿠시마현. 쇼와 1964년의 도쿄 올림픽 남자 마라톤 동메달리스트인 츠부라야 코키치나 남자 1만미터에서 일본 기록 보유자인 아이자와 아키라, 2대째 '산의 신'으로서 하코네 역전에서 활약한 카시와바라 류지 등 유명한 장거리 주자를 많이 배출하고 있다.
한편, 하위 5위는, 43위 오사카부 ▽44위 시마네현 ▽45위 에히메현 ▽46위 고치현 ▽47위 와카야마현이었다. 담당자는 "유명한 장거리 선수의 출신현과 대조해 봐도, 유전자 해석으로 어느 정도의 경향이 입증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단지 "시코쿠에서는 카가와가 4위로 상위에 들어간 한편, 에히메나 고치가 하위로 처져 있어 유전자 타입의 지역성이나 분포 이유는 분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유글레나가 2월에 실시.SNP(단염기다형)라고 불리는 DNA 서열에서 단거리 러너 타입(SNP:rs1815739)과 지구력 러너(SNP:rs4343)라는 유전자형 염기서열을 조사한 것이다.
그 중에서 '약간 마라토너에게 많고, 단거리 선수에게 적은 유전자 타입(유전자형:TT)'과 '최대 산소 섭취량이 많고, 지구력이 높은 유전자 타입(유전자형:AA)' 양쪽을 다 가진 사람의 비율을 지역별로 산출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모은 타액으로부터 추출한 유전자 데이터를 해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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