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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톤 벽(死點)'은 누가 만들었나?
주랑  2024-01-01 10:52:38, H : 1,366, V : 15
- Download #1 : 리마의_쿠베르탱_메달.jpg (67.5 KB), Download : 15  
- Download #2 : Spyros_Louis_Breal_Cup_front_close.jpg (15.9 KB), Download : 10




.
.
# 들어가면서

올해는 올림픽의 해
바로~8월에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해다.
'올림픽'을 이야기하면서 '마라톤'을 빼놓을 수 없고,
'마라톤'을 논하면서 '마라톤 벽(사점)' 또한 생략 핳 수 없다.

우리들을 그토록 괴롭혔던(?) '마라톤 벽'~! ,도대체 누가 만들었나?
130년 전,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 마온 자료실, <마라톤의 기원>에 따르면...
".......
이와 같은 마라톤전쟁의 고사를 스포츠로 승화시켜
장거리 마라톤을 창설한 사람은 소르본느 대학의 '브레알'교수였다.
그는 친구(*)인 '쿠베르탱'남작에게 부탁하여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근대 올림픽이 부활 할 때 마라톤이라는 종목을 처음으로 선보이게 했던 것이다."
........
위 내용대로라면, 프랑스의 '브레알'교수와 '쿠베리탱'남작이 합심해서
'마라톤'이 스무스하게 창설된 것으로 보인다.
.
그런데~!
쿠베르탱이 브레알의 '친구'도 아니고~!,
마라톤 종목이 저렇게 쉽게 탄생 되지도 않았다.
무슨 소린가?


# '러닝, 한편의 세계사'에 따르면...
......
프랑스 문헌학자 브레알 교수는,
근대올림픽의 창설에 동분서주하던 쿠베르탱한테,
'그리스 전설속의 전령 필리피데스를 기념하는 이벤트,<마라톤>을
새롭게 시작하는 경기 종목에 포함하면 어떨가?'라고 제안.

1894년 6월 파리에서 열린, 국제체육협회(IOC 전신) 마지막 날,
<마라톤> 채택 여부를 묻는 투표가 진행되기에 앞서서
브레알 교수가 연단에 올라 마지막으로 호소한다.
"여러분~, 이 경주에 은으로 만든 우승컵(*)을 기증하겠소~!"
(당시는 금보다 은이 귀한 대접을 받음,
따라서 우승자에겐 금메달이 아닌 은메달이 수여됨)
.
.
그런데~! 보시다시피,
브레알 교수는 문헌학자로 '스포츠'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그는 '마라톤'을 탄생시키는데 크나큰 공을 세웠을 뿐,
'마라톤 벽'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 '마라톤 벽'의 존재를 알았더라면....

브레알 교수(62세)가 '마라톤'을 제안 할 당시
쿠베르탱은, 근대 체육 보급에 열중하던, 31세의 젊은 교육자였다.
비록 노교수로 부터 제안을 받았다 하더라도 총회에 부치기 전에,
직접 아테네를 찾아가, 본인이 그 코스(25마일)를 달려보았다면 어땠을까?
"야~ 이거리를 뛰는거, 장난이 아닌데~'하며 채택을 망설이지 않았을까?

새로운 종목이 채택되기 위해서는
여러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친 다음에 결정 하거늘....
'전설 속의 장거리 달리기'를 그런 절차 없이 덜컥 결정 해버리다니..
'마라톤 벽'의 탄생 주범은 바로~ 젊은 쿠베르탱이다.
20마일(32km) 정도로 결정했더라면, '마라톤 벽'은 없었을 것을.....
.
최초의 '마라톤' 거리를 25마일(40km)로 결정한 그 대가는 혹독했다.


# 엉망진창된 올림픽 마라톤 (1회~5회)

1986년 4월10일 오후 2시, 마라톤다리 앞에 모여든 5개국, 17명의 선수들.
외국인 선수 중 이전에 25마일을 달려본 선수는 헝거리 선수가 유일.
역시나 40km 장거리는 무리라는 것이 현실로 나타난다.
프랑스 선수가 20마일 지점에서 쓰러지는 둥, 낙오자가 8명이나 된다.
완주율이 53%에 불과~ㅠㅠ

절반 이상 낙오되는 마라톤은 1912년, 스톡홀름올림픽까지 지속된다.
제2회 파리올림픽 완주율, 54% (13명 출전에 8명 낙오)
제3회 세인트루이스 완주율, 43.8% (32명 중, 18명 낙오)
제4회 런던올림픽 완주율, 37.5% (72명 중, 44명 낙오)
제5회 스톡홀름 올림픽 완주율, 35.7% (98명 중, 63명이 낙오)
.
.
상황이 이러한데도,
마라톤 길이는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난 것이 불가사의하다.~^^
.
.
근대 올림픽 탄생의 주역 쿠베르탱(*)은,
IOC 2대 회장으로 취임(1900년)한 후 최장기간(29년간) 역임한다.
(제1대 IOC 회장은 그리스에 양보)
.
.
끝.






PS.1
 (2024-01-01 16:27:47)

# 브레알 교수와 쿠베르탱 남작의 관계는...?

마라톤 기원 자료 속에 '친구' 어쩌구 저쩌구 이야기가 나오길래
예전엔, 브레알 교수와 쿠베르탱 남작은 비슷한 동연배로 추측했다.
그런데~! 인터넷 검색 결과, '아버지'와 '아들' 뻘이라니...

*미셸 브레알 (1832~1915) 당시,62세로,
-'프랑스 학사원 (Institute de France)' 회원

*쿠베르탱 (1863~1937) 당시,31세로,
-국제체육총회(IAC, IOC의 전신) 회장
.
브레알 교수는 '마라톤'을 1회성 이벤트로 제안 했지만,
아테네 올림픽 후 '마라톤'은 열광적인 호응을 얻어 지속 되었으니..
'마라톤'의 그 끈질긴 생명력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인가?


PS.2
 (2024-01-01 16:55:38)

# '마라톤' 탄생의 1등 공신, 미셸 브레알 교수

지금으로부터 130년전,
1894년 6월 24일 파리 총회에서
브레알 교수의 '마라톤' 이벤트를 해보자는
제안(아이디어)이 없었더라면, 오늘날의 '마라톤"은 없고,
나 또한 오늘처럼 컴 앞에 앉이 자판을 두들기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
.
그 공로를 그 누구보다도 잘알고 있는,
'국제마라톤-로드레이스협회(AIMS)'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World Athletics 전신)'은,
<브레알 무덤>을 복원하는 기금을 모으기로 합심한다.
(태어난 곳은 독일이라 그곳에 무덤이 있는데,상태가 매우 열악하다고)
-GERMAN ROAD RACES, 2018년-


PS.3
 (2024-01-02 07:24:32)

# 브레알 실버컵 (Breal's Silver Cup)의 화려한 외출

2012년 4월18일 크리스티 경매장.
116년 동안이나 그 모습을 볼 수 없었던 트로피 하나(사진)
바로~!
브레알 교수가 아테네올림픽 마라톤 우승자에게 기증한 그 컵이다.

스피리돈 루이스의 손자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내놓았는데..
모 재단이 거금(54만프랑,약10억원)을 써내어 낙찰 받는다.
현재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에 보관 전시 중이다.

2년 뒤에는 (2014년10월)
로잔 올림픽 박물관에 임시 전시되어
스위스마라톤에 참가한 선수및 시민들에게 공개 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100년만에 또 다시 개최되는 파리올림픽에서도
그 모습을 드러낼지 궁금하다.


50대아줌
 (2024-01-02 18:57:14)

주랑님의 흥미진진한 마라톤이야기는 갑진년에도 계속되는군요.
재미있는 이야기보따리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랑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PS.4
 (2024-01-03 07:10:01)

# 프랑스의 올림픽 마라톤 성적은 어땠나?

올림픽마라톤 탄생의 두 주역,
쿠베르탱 남작과 브레알 박사를 보유한 나라.
현재까지 올림픽마라톤에서 성적도 좋았을까?
.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화려(?)했다.

*1900년,파리올림픽- 금메달(미셸 테아도)
*1928년,암스테르담- 금메달(부에라 엘 우아피)
*1956년,멜버른----- 금메달(알랭 미모운)

그런데~!
속내를 들여다 보면 부끄럽다할까?
탄생의 주역들은 순수 프랑스인이지만
3명의 금메달리스들은 모두 타국 출신이라는 거~^^

*미셸 테아도(Michel Theado)는 나중에 룩셈부르크인으로 밝혀지고,
*부에라 엘 우아피(Boughera El Oufi)와 알랭 미모운(Alein Mimoun)은
모두 알제리 난민 출신.
.
참고로, 순수 프랑스 출신으로는,
제8회(1924년) 파리올림픽에서 7위가 최고^^
.
.
"50대아줌"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PS.5
 (2024-01-04 07:42:02)

# 쿠베르탱 메달 (Pierre de Coubertin Medal)

* IOC가 수여하는 3대 상훈 중 하나.(그외,올림픽 메달,올림픽 훈장)
* 경기성적과 상관없이 스포츠 맨십을 보여준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
* 1964년 제정된(쿠베르탱 사후,27년) 이후 40여명에게만 수여 되었다.
.
이중 마라톤 선수는 단 두 명이 받았는데....

*에밀 자토펙 (Emil Zatopck,독일)
-이 메달은 선수로서가 아니라, 선수 은퇴 후의 활동으로 수상.
-'프라하의 봄' 당시 민주화 운동으로 숙청, 강제 노역, 복권.
-2000년 후유증으로 작고, IOC로 부터 쿠베르탱 메달을 추서 받는다.

*반델레이 리마 (Vanderlei Lima, 브라질) -사진참조-
-가장 유명한 수상자로 ,이 메달의 존재가 더욱 크게 알려짐.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당시, 어느 미친 종말론자 한테 떠밀려, 1위에서 3위로 추락.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승선을 통과할 때 환하게 웃으며 익살스런 제스처까지 보여준다.
.
.
'브레알 실버컵'은 '하나'이기에 그 가치가 어마하고,
'쿠베르탱 메달'은 현재 진행형으로 그 명예는 계속된다.

올해, 파리올림픽에서는
그 누가 '쿠베르탱 메달'을 수상 하려나?..~^^


착각
 (2024-01-04 12:33:34)

에밀 자토펙은 독일이 아니라 체코 사림^^


PS.6
 (2024-01-05 09:20:45)

# 막장 드라마, 첫번째 파리올림픽(1900년) 마라톤 경기

파리 만국박람회 부속 행사로 치루어진 올림픽.
그것도 박람회 일정에 맞추어 무려 6개월동안 종목별로 분산 개최된다.

때는 1900년 7월19일 오후 2시30분
폭염과 찜통 속에 마라톤경기는 진행된다.

마라톤 참가자들이 베르사이유 궁전을 왕복하는 예정 코스 답사를
모두 끝낸 상황에서 경기 직전 사이클 경기장 주변 골목길을 도는 것으로
코스가 엉뚱하게 변경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외국 선수들은 이와 같은 갑작스런 변경이 곡목길 지리를 잘 아는
자국 선수들을 우승시키기 위한 간계라고 항의 했지만 묵살된다.
경로 표시도 잘 안되어 있고 안내 요원들도 부족해서 다들 우왕좌왕.
당연히(?) 지리를 잘아는 프랑스의 빵집 배달부 출신, '미셸 테아도'가 우승.
5위로 들어온 미국의 '아서 뉴톤'은 경기 초반에 프랑스 선수를 제치고
선두로 나서 어떤 선수도 자신을 앞지를리가 없는데
막상 결승점에 도착해 보니 프랑스 선수가 3명이 들어와 있어다면서 `
진행위원회에 강력히 항의 하였으나 그의 주장은 무시되었다.

마지막 코미디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정작 테아도 선수 자신도 어쩐 이유인지 12년이나 지난
1912년에야 금메달을 전해 받았다고...
그뿐만이 아니다.
약 90년 후에 테아도가 실은 룩셈부르크 출생으로서
올림픽 당시에 엉뚱한 나라를 대표했던 것으로 드러난다.
.
.
아테네가 첫회에 이어 올림픽을 계속 개최하고자 희망했지만,
기여코 조국, 프랑스에서 파리올림픽을 개최한 쿠베르탱.
비록, 엉맘진창으로 치루어진 자국 마라톤 경기지만,
그걸 없애지 않고 계속 이어져오게한 그 뚝심~1 존경스럽다.~^^
.


PS.7
 (2024-01-06 09:03:13)

# 100년전의 파리올림픽(1924년)은 어땧나?

24년전(1900년)의 첫번째 파리대회의 오명을 씻고
근대올림픽 창설 30주년과 쿠베르탱의 명예로운 은퇴를 기념,
두번째 개최하는 파리대회는, 44개국 3천여명 선수로 성대하게 치룬다.
.
핀란드가 두 영웅을 앞세워 파리올림픽을 접수한다.

*올림픽 마라톤 2연패
-미국에 이어 핀란드가 올림픽 마라톤 2연속 우승
(1920년;콜레마이넨, 1924년;엘빈 스텐루스)

*육상 중장거리 5관왕 탄생-'달리기 황제', '유령 핀란드인'
-바로, 전설의 주인공 "파보 누르미(Paavo Nurmi)" 이야기다.
-8년간 3개 올림픽에 참가, 금메달 9개, 은메달3개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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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8월에 세번째 파리올림픽에서는
어떠한 전설(킵초게?,킵툼?,타켈레?)들이 탄생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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