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1500m 결승은 세계기록 보유자 페이스 키폐곤(29, 케냐)이 끝까지 선두를 지켜 3분 54초 87로 2연패했다. 선수권 2년만의 금메달을 노렸던 시판, 하산(30, 네덜란드)은 3분 56초 00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19년 도하 대회에서는 하산이 금메달, 키폐곤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2022년 오리곤 대회에서는 키폐곤이 금메달리스트 자리를 빼앗는 등 중장거리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 두 사람이다. 연패를 노리는 키폐곤은 스타트 직후부터 가속해 선두에 서 레이스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 10000m에도 출전해 골 직전 넘어져 메달을 놓친 하산은 맨 끝에 자리를 잡고 상황을 지켜보았다. 키폐곤은 800m가 넘어도 정상을 양보하지 않았다.
하산은 남은 한 바퀴 앞에서 서서히 스퍼트를 해, 마지막 한 바퀴에 들어가면 더욱 가속해, 앞 선수를 차례차례 앞질렀다. 키폐곤은 그것을 웃도는 스퍼트를 걸어 후방을 따돌리고, 마지막 직선도 속도가 떨어지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지켜내며 압승했다. 마지막 한 바퀴는 56초로 경이로운 속도로 달렸다. 하산도 마지막 직선에서 에티오피아의 D. 베르테지(21)와 2위 싸움을 벌였다.
키폐곤과 하산은 한국 시간 24일 5000m 예선에 출전할 예정이다.
1 1080 KEN Faith KIPYEGON 3:54.87
2 773 ETH Diribe WELTEJI 3:55.69
3 1139 NED Sifan HASSAN 3:56.00
4 964 IRL Ciara MAGEEAN 3:56.61 NR
5 1070 KEN Nelly CHEPCHIRCHIR 3:57.90 PB
6 855 GBR Laura MUIR 3:58.58
7 520 AUS Jessica HULL 3:59.54
8 867 GBR Katie SNOWDEN 3:59.65
9 766 ETH Birke HAYLOM 4:01.51
10 1423 USA Cory Ann MCGEE 4:01.60
11 979 ITA Ludovica CAVALLI 4:01.84 PB
12 845 GBR Melissa COURTNEY-BRYANT 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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