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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비 허다트는 2023년에 처음으로 마라톤을 완주했고, 2024년에는 두 번째 마라톤에 도전했다. 몇 달 뒤에는 카리브해에서 열린 4일간의 80km 카약과 달리기 대회에서 완주했다. 그녀의 목표는 무엇일까?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다른 여성들에게 증명하는 것이다!
개비의 지금까지
10대 시절에는 모험을 좋아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20대에 접어들면서 직장과 모기지 상환에 쫓기는 나날을 보냈고, 30대에 두 딸(현재 20세와 23세)을 낳고 딸들이 독립한 후에야 비로소 내 정체성을 오랫동안 잃어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50세, 심한 갱년기 증상으로 고통
50세가 되었을 무렵, 갱년기로 인한 심한 생리통과 우울감에 시달렸다. 의사들은 보통 호르몬 대체 요법(HRT)을 처방하는 시기는 마지막 월경 후 1년 후라고 말했지만, 내 주치의는 생리가 끝나기 전에 HRT를 처방해 주었다. 그 결과 거의 즉각적으로 체력과 기력을 되찾을 수 있었다.
주말에 5~6km를 달리기 시작했고, 코로나19가 시작되자 그것이 일상이 되었다.
2023년 딸 라라가 런던 마라톤에 출전한다고 해서 나도 함께 뛰기로 했다.
이듬해 다시 런던 마라톤에 도전해 10분을 단축할 수 있었다. 그 성취감은 더 큰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앞으로도 계속 피트니스 도전을 이어갈 것을 확신하는 순간이었다.
운명처럼 다가온 도전적인 초대
그래서 샌들스 아일랜드 챌린지 초대장을 받았을 때 운명을 느꼈다. 약 80km, 4일간 진행되는 이 행사는 카리브해 어린이 의료시설 기금 마련을 위한 것으로, '도전'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내용(18km, 14km, 23km 달리기, 8km 바다 카약, 15km 하이킹)으로 구성돼 있었다.
훈련 기간은 5개월에 불과했지만, 기초 체력은 충분했고 젊은 시절보다 훨씬 강한 정신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지 않았다. 나는 이 대회를 50대에 대한 일반적인 선입견과 기대를 뒤엎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23㎞ 달리기는 거의 걸었다
그리고 드디어 본선 당일. 준비는 만반의 준비를 했다. 코스에 급수대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나는 비상용 물통에 SiS 전해질 정제를 넣고 에너지 보충을 위해 젤리베이비와 퍼지를 들고 달렸다. 달리기 분석을 받고 적절한 운동화도 투자했다. 나이가 들수록 관절을 보호하는 것이 더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오르막길이었다. 23km를 달리는 동안 거의 걷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3시간 조금 못 미치는 시간으로 골인했고, 25명의 참가자 중 최고령자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참가자들보다 더 빨리 골인할 수 있었다.
-영하 35℃ 산장 숙박 '북극 챌린지'에도 참가했다!
그 도전을 통해 우리에게는 생각보다 더 많은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것이 아마추어 복싱 시합을 위해 훈련을 시작한 이유이기도 하고, 스웨덴에서 열리는 4일간의 북극 챌린지에 도전한 이유이기도 하다. 35km의 개썰매 경주와 20km의 노르딕 스키, 영하 35도의 혹독한 추위 속에서 산장에 머무는 혹독한 도전이었다. 하지만 운동이 반드시 극한을 지향하는 것일 필요는 없다.
코로나 봉쇄 기간 동안 매일 45분씩 달리기를 하면서 몸을 움직이는 것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지 깨달았다. 이 깨달음이야말로 목표를 달성하는 것보다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출처 : 우먼스헬스 영국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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