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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심이야말로
이정범  2021-03-22 06:39:11, H : 658, V : 2


  근심

         이 정 범

마음에 씨가 있는 것처럼
마음 덜 흔들리고
마음 쑥쑥 자랄 수 있도록
마음 뿌리, 혹은 뿌리 마음
根心이 있다는 것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른다

근심이야말로
육체와 정신을 이어주고
현실과 꿈을 이어주고
전생과 이승을 연결해주고
이승과 저승을 연결해주고
인간과 신을 연결해주기 때문에

근심이야말로
사람의 걱정 하늘에 전하고
하늘의 뜻 사람에 전하는
핫라인이기 때문에

저 근심이 없다면
정화수도 없고
성황당도 없고
법당도 없고
교회도 없기 때문에

그러기에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시던 어머니
살아생전 팔 남매 키우시면서
근심이 무엇인지 경험만으로도 크게 깨닫고
어느 날 나에게 悟道頌으로
“사람의 한평생은 근심의 힘으로 사는 것이니라.”
한 말씀 하셨다


*시집 '슬픔의 뿌리,기쁨의 날개'중에서




땡중
 (2021-03-23 06:44:59)

根心이 아니고 心根이 아닌가요?
국어사전에는 根心을 수학용어로 설명하네요

기억 -> 기역

좋은 詩 잘봤습니다.


땡중
 (2021-03-23 06:55:48)

그리고
悟道頌의 내용이 궁금하네요
오도송의 내용도 모르니 땡중이 맞긴 맞지요
허허허


추서
 (2021-03-23 07:28:13)

근심이란 말은 우리 말 속에 엄연히 존재하고 흔히 말하는 것인데, 어찌 태클을 걸면서 심근이라고 하는지.
심근이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으며 심근경색은 들어본 적이 있네요.
그리고 기역이 맞습니다. 일팔육도 모르면서 아는체는~~
땡중님은 댓글의 내용을 보면 소시오패스 경향이 농후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정범
 (2021-03-23 07:37:01)

한글사전을 보면 근심은
한자로 표기되지 않거나 표기될 수 없는
순수한 우리말이 맞는 것 같아요

제가 이 시에서 굳이
근심이란 우리 말을 한자어로
根心이라 바꾸어 표현한 것은

우리말에 마음씨가 있는 것 처럼
마음에 씨가 있다면
마음에 뿌리도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상상력의 발동에 근거하여
그 마음의 뿌리를 근심에 대입시킨 것이지요

어디까지나 제 멋대로 붙인 표현일 뿐입니다^^


이정범
 (2021-03-23 07:50:14)

오도송을
우리말 큰 사전에서 찾아보면
고승들이 부처의 도를 까닫고 지은 시가로
뜻 풀이 되어 있습니다

어머니의 작은 깨달음을
고승의 큰 깨달음에 붙여 놓았으니
좀 과장된 것이긴 하지요^^


이정범
 (2021-03-23 07:53:34)

윗 댓글 세번째 행
까닫고는 깨닫고로 정정합니다.^^


땡중
 (2021-03-23 08:24:04)

根心 - 뿌리에 마음이 있는 것 (일반언어로는 존재할 수 없는 글자. 수학용어)
心根 - 마음에 뿌리가 있는 것

위 두 글자는 뜻이 전혀 다르다.

詩의 내용에 맞는 글자는
마음의 뿌리
즉, 心根이다.


추서
 (2021-03-24 08:30:05)

아 글씨 심근이라는 말은 듣도 보도 못한 글인데
시인의 의도는 파악하지 못하고 심근이라고 우기는 심보는 무엇인지?
저 글에서 근심 대신 심근으로 바꾼다면 시의 맛이 나겠는지 묻고 싶네요.


평론가
 (2021-03-24 13:08:53)

땡중님보다는
추서님의 시를 보는 눈이
훨씬 정교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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