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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붐 타고 커진 워치 시장…삼성, 울트라2 기대감 ‘쑥 |
| 용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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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8 23:10:27, H : 1,714, V : 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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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붐과 헬스케어 기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워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마트워치가 문자·전화 알림을 넘어 심전도·수면·운동·멘탈까지 관리하는 ‘헬스 메이트’로 진화하면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울트라2’의 스펙과 출시 시점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울트라2’(가칭) 개발에 착수해 내년 공개를 준비 중이다. 삼성은 2024년 7월 갤럭시 언팩에서 첫 울트라 모델을 선보인 뒤, 올해 7월 갤럭시 워치8 시리즈와 함께 후속작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새로운 색상(티타늄 블루)과 저장용량 확대 등 일부 개선에 그치면서 “연식 변경형에 가까운 업데이트”라는 평가를 받았고, 본격 세대 교체는 내년으로 미뤄진 상황이다.
러닝족에게 스마트워치는 이미 ‘필수템’에 가깝다. 전 세계적으로 마라톤·도심 러닝 대회와 런클럽 문화가 확산되면서 스마트워치는 헬스케어와 운동 메이트 역할을 동시에 담당하는 기기로 자리 잡았다. 페이스·심박수·러닝 파워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훈련 강도와 회복 상태까지 관리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올해 약 385억 달러에서 2032년 약 1,052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웰니스·헬스케어 니즈가 커지며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점유율 구도에서 삼성은 아직 중국 업체와 애플을 추격하는 위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 기준 시장점유율은 화웨이 21%, 애플 13%였고, 삼성은 오히려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흐름 속에서 삼성의 차세대 워치가 러닝·헬스케어 트렌드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반영하느냐가 향후 판도를 가를 관전 포인트다.
삼성전자도 이를 의식하듯 올해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앞세워 러닝 경험 선점에 힘을 쏟았다. 지난 10월 에버랜드 러닝 이벤트에서는 갤럭시 워치를 보유하지 않은 참가자도 현장에서 워치8 시리즈를 대여해 달리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체험존을 마련한 바 있다.
갤럭시 워치에 탑재된 러닝 특화 기능을 살펴보면, 갤럭시 워치8부터 탑재된 러닝 코치에서는 약 12분간의 러닝 테스트 후 이용자 맞춤형 러닝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총 160개 프로그램으로, 주 3~4회, 3~5주 코스로 꾸준히 달릴 수 있는 루틴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
운동 중에는 구간별 페이스·심박수·좌우 밸런스가 화면에 시각적으로 표시되고, 운동 후에는 사용자가 입력한 운동 자각도(RPE)와 함께 세부 리포트가 제공돼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는 훈련인지 복기할 수 있다. 함께 탑재된 제미나이는 “근처에 평지 많은 러닝 장소 추천해줘”, “나의 페이스(분/km)를 트레드밀 시속(km/h)으로 계산해줘”와 같은 음성 명령으로 러닝 코스 탐색과 실내 운동까지 지원한다.
이처럼 워치8 시리즈가 러닝 경험을 집중적으로 다듬어 온 만큼, 차세대 울트라2는 러닝 기능 전반의 고도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올해 울트라가 유지·보완 수준 업데이트에 그친 만큼, 차기작에서는 장거리 러닝과 극한 환경에서도 버티는 배터리·내구성, 고급 러닝 지표 확대는 물론, 전작의 웨어러블 프로세서 엑시노스 W1000을 잇는 신규 칩셋과 소재 업그레이드 등이 핵심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시 시점 역시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미국 IT 미디어 샘모바일은 갤럭시 워치 울트라2가 2026년 여름 무렵, 차기 ‘갤럭시 워치9’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 시기는 통상적으로 삼성이 웨어러블 신제품을 집중 발표해 온 시기와도 맞물린다.
삼성의 디지털 헬스 행보도 차기작 기대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사업지원실 내 M&A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AI·로봇·배터리·바이오와 함께 디지털 헬스를 차기 M&A 후보군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미국 디지털 헬스 플랫폼 기업 ‘젤스’를 인수하며 커넥티드 케어 사업 확대 의지를 드러낸 만큼, 차기 제품에 젤스 플랫폼이 적용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내년 중 의료 분야 개인정보관리전문기관 지정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의료 마이데이터 기반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선제 대응으로, 차세대 울트라 워치가 단순 운동 기록계를 넘어 질병 예방·관리까지 아우르는 ‘손목 위 헬스 허브’로 진화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워치에 탑재되는 러닝 프로그램의 경우 관련 연구·협업을 이어가며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며 “신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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