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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2025-01-15 18:10:10) #. 영화, <솔로몬과 시바> 구약성서(열왕기)에 나오는 스토리를 토대로 1959년에 미국에서 제작되었으며, 우리나라에는 1972년에 재개봉(최초 개봉은 1962년)되어, <왕과 나> <십계> <벤허>와 함께 영화 메니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시원한(?)한 대머리의 주인공, 율 브린너(Yul Brynner,솔로몬왕 역)와 고혹적인 자태의 롤로 브리지다(Gina Lollobrgida,시바여왕 역)의 모습이 아직도 메니아 뇌리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면 거짓말처럼 들릴 것이다. . 참고로 영화 제목만 보고“시바(Sheba)”를 여왕 이름으로 잘못 알았는데, 성서에는 이스라엘의 ’이웃나라’로 표기되어 있듯이 고대국가 이름(The King of Sheba)이다. 여왕의 이름을, 에티오피아에서는“마케다(Makeda)”라고 한다. . . 그런데~ 예멘에서도 시바 왕궁터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어떻개된 일인가? |  |
PS.2 (2025-01-16 08:27:54) # 예멘의 마리브(Mareb), 시바왕궁터 발굴 필자가 예멘에 해외공사로 근무하던 시절(1985년)에는 북부 마리브에 돌기둥(Moon Tample)만 덜렁 남아있었다. 설마 이곳이 시바왕국의 유적지라고 솔직이 믿을 수가 없었다. 52년전에는 미국 고고학팀이 이 지역 탐사를 처음 시도 했지만 사막의 잦은 모래 이동과 거친 원주민들 때문에 접근이 어려웠다고,.. 과학 탐사기술(지하탐사 레이더,GPS)의 발달로 2008년에 영국,캐나다,미국등의 고고학자들로 구성된 민간연구재단이 땅속 9m에 뭍혀있는 시바왕국 유적을 발굴하며 그 모습이 드러났다 악숨(AXUM)과 마리브(MAREB)에서 고대 유적이 확인 되면서 에티오피아는 에티오피아데로, 예멘은 예멘데로 서로 시바왕국이 자기나라였다고 주장한다. 도데체 어느 나라가 ‘시바왕국’이었나? | |
PS.3 (2025-01-16 08:32:39) # 3천년전엔 하나의 나라(왕국)였다. 지금으로부터 3000년전에는 에티오피아와 예멘이 “시바 왕국(Kingdom of Sheba)”이라는 하나의 왕국이었다. 시바 여왕이 이스라엘로 출발할 때는 예멘의 ‘마리브’에서, 귀국할 때는 에티오피아 북부에 있는 ‘악숨’이었다는 이야기다. 지금은 기독교(50%이상) 국가인 에티오피아와 이슬람 국가인 예멘은 전혀 색깔이 다른 나라이지만.. 솔로몬 시대에는 홍해(좁은곳이 24km)를 건너다니며 쉽게 왕래를 했다고... (사진 참조) . | |
PS.4 (2025-01-17 08:10:25) # 셀라시에 황제의 한국에 대한 무한 사랑. 절대 다수(99%) 인구가 무슬림인 예멘과 달리, 에티오피아는 기독교(정교회,개신교)가 절반(63%)을 넘는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 국가중 하나이며, 그 만큼 ‘하느님의 사랑’이 몸에 벤 국가다. 그래도 그렇지~ 영국의 도움을 받아 이탈리아를 쫒아내고 복귀한지 겨우 10년, 황제는 어지러운 나라를 다스리기에도 바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UN군 일원으로 1만4,500Km나 떨어져있는 동쪽 끝나라 한국에 파병, 에티오피아는 지상군을 파병한 아프리카 유일한 국가다. 잠깐 생색만 내고 철수 한 것이 아니라, 자그만치 14년간(1951년~1965년) 전투 와 지원업무에 참여한다. (연,6,000여명에 121명 전사~ㅠㅠ). 종전 이후에는 주둔지 인근에 ‘보화원’이라는 보육원을 운영, 전쟁고아를 보살폈다. . 이렇게 도움을 많이 받은 우리는 그들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그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설마, “한국전참전기념비(1968년)”’와 “참전기념관”(2007년) 만으로 퉁치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 |
PS.5 (2025-01-17 16:24:39) # 에티오피아 강뉴부대(Kangnew Battalion) -한국전 참전, 에티오피아 부대 이름 (베트남전쟁 참전 한국 '맹호부대' 처럼) -"강뉴(kangnew)"란, 에티오피아어(암하라어)로, 격파하라(초전박살)! 뜻 -셀라시에 황제, 아버지의 군마(軍馬,war horse)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253전 253승 이라지만, 그 와중에 전사자, 124명 발생, 포로는 한명도 없었고, -전사자 유해는 모두 고국으로 함께 돌아가 유엔묘지에는 한명도 없다고... | |
PS.6 (2025-01-18 08:14:51) # 너무나 자랑스러운 보배, 아베베 비킬라(사진)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는, 아베베 기슴에 훈장을 달아주며 얼마나 자랑스러워 했을까? 에티오피아가 UN군 일원으로 한국전에 참가했을 때, 자신의 근위병이었던 그가 조국의 편안한 자리를 마다하고 참전, 조국의 명예을 만방에 드높였고... 1960년 로마,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2연패 하며, 세계만방에 에티오피아의 위대함을 보여주었으니.... | |
PS.7 (2025-01-19 20:43:27) # 아베베가 한국을 두 번이나 살렸다고..? 이건 좀 황당한 이야기 같은데...사실이었다.^^ 킵초게가 21세기 수펴스타라면, 아베베 비킬라는 20세기 슈퍼스타였다.(두 선수 똑같이 올림픽 2연패) 당시 국제스포츠계의 변방이나 다름없는, 서울에서 1966년에 개최된 3류 마라톤대회에, 아베베 선수는 초청을 망설이지 않고 받아주었다. 그가 굳이 무명의 대회에 참가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그는 1951년 에티오피아군 제2진으로 한국전쟁에 파병, 비록 전투병이 아닌 대대장 호위병이었지만 자랑스러워 했다. 한국에서 1년간 근무한 이런 인연 때문에, 흔쾌히 참가한 것이다. 이렇게~! 아베베는 불과 19살 나이에 참전하여 한국의 민주주의를 살려주었으며, 34세 때는 한국의 무명대회에 참가하여 한국 체면을 살려주었던 것이다.. (Note; 무명 마라톤대회 이야기는 본글로 상세히 올릴 예정) | |
PS.8 (2025-01-20 17:58:59) # 아베베와 킵초게의 평행이론 (닮은꼴) *20세기 수펴스타, 아베베는 1960년(로마), 1964년(도쿄) 올림픽에서 2연패 후 1968년 멕시코올림픽에서 3연패에 도전했지만... 안타깝게도 중도기권(DNF)하고 만다. *21세기 수퍼스타, 킵초게는 2016년(리우), 2021년(도쿄) 올림픽 마라톤 2연패 후 2024년 파리올림픽에 3연패에 도전했지만.. 안타깝개도 중도기권(DNF)하고 만다. . . 다만 차이점은.... 아베베는 한국에 두 번이나 왔었는데... 킵초게는 한국에 한 번도 오지않았다는 거...^^ | |
PS.9 (2025-01-21 13:05:26) # 에티오피아의“마라톤힘”은 올해도 계속 발휘한다. 올해 메이저대회 첫 테이프를 끊은 지난 1월12일 두바이 마라톤대회에서 에티오피아 선수들이 입상(1~10위)을 휩쓸었다. (마온 자유게시글, 13715-2025.1.17.: 참조)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과거 성적을 보니, 올해뿐만 아니라, 최근 성적도 마찬가지였다. 2024년에는 5위(독일), 7위(케냐)를 제외, 나머지 전부. 2023년에는 입상자 전부가 에티오파아 선수였고, 2020년에는 2위(케냐)를 제외하고 전부 에티오피아다. 라이벌 케냐가 두바이마라톤에서 (남자의 경우, 2011년이 마지막 우승)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우승상금이 8만불이면 적지 않은데... 불가사의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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