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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아줌 (2025-01-12 00:10:33) 여성러너님, 일단 달리기의 세계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근데, 한참 달리다보면 얼굴이 붉어지셔서 고민이시라고요, 저는 처음 접하는 현상인데요, 얼굴이 붉어진다는 것은 안면피부의 모세혈관들이 확장했을 때 를 말하는 건데, 갑작스럽게 체온이 상승하여 체열을 발산해야하거나, 두경부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키거나, 심박수증가같은 교감신경흥분상황에서 쉽게 안면혈관확장 (긴장상황에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과 같이)이 잘 생기는 체질이시거나 등등 원인이 많을 것같습니다. 안면홍조가 많이 불편하시면 일단 속도를 더 낮추고 거리도 더 짧게 하시면서 어느 정도에서 안면홍조가 되는지 그 임계점을 찾아보시고, 조금씩 운동강도와 거리를 늘려보시면 어떨지요? 그리고, 정 안되면 안면홍조를 "내 몸의 혈액순환이 매우 활발하다" 는 신호로 해석하시고 자부심을 가지시는 것도 한 방법이겠습니다. 힘껏 달리면, 특히 더울 땐 얼굴이 발개지긴 합니다, 모두들.. 다른 고수님들의 고견을 저도 기다리겠습니다^^ |  |
번달사 (2025-01-12 15:35:41) 사람은 화가 나면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합니다 그런데 화가 날 때와 비슷하게 신체의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운동할 때다" 얼굴이 달아 오르는 상황을 잠시 피하면 붉으락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돌려줘라 손을 내려 아래로 향하게 해 흔들면서 깊은 심호흡을 유지해라 의식적인 심호흡은 화를 다스릴 때 도움이 된다. 여성분들이 마라톤을 껴려하는 이유중의 하나는 장기간 달리면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켜 피부를 검게 변하하게 된다. 붉으레하다 어느 정도 운동이 습관화 되면 얼굴이 자줏빗 생강처럼 변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착지 시의 충격으로 그 힘이 크지 않더라도 반복되면서 진동 주파수의 에너지가 벌린 입주위 얼굴 근육에 미세한 자극을 준다.평소 사용하지 않는 얼굴근육이 자극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스마트한 표정이 볼살과 근육을 자극해 굳어진 얼굴 근육을 끌어 올려 줄 수도 있다. 이러한 근육의 변화와 병행해서 얼굴색도 바뀌는 것으로 선병자의의 측면에서 추정해 봅니다 . | |
동병상련 (2025-01-12 16:10:03) 계절에 상관없이 얼굴이 달아오르는 건 어쩔 수 없죠. 뭐, 여름에는 특히나...더 그렇겠지만.... 저는 공원을 뛰어다니며 물웅덩이를 찾아 세수를 하기도 했지만 별 효과 없었어요. 목에 젖은 수건을 감아보기도 했지만 이것도 별 효과가 없었어요. 효과 없음. 그래서... 결국 신경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풀마라톤이라는 큰 목표가 있다면, 굳이 부끄러워할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실제 마라톤에서는 아무도 주변 사람들의 얼굴 따위는 보지 않으니까요. 참고로 저도 새벽이나 어두워진 후에 달렸지만 점점 치안도 안좋을 수 있구요, 지금은 추워서 러닝머신을 구입해서 즐겁게 집 안에서 뛰고 있습니다☆. 거리도 알 수 있고, 언제든 할 수 있는 것이 매력. 금방 질릴 줄 알았는데, 그런데 꽤 오랜 기간 이용하고 있습니다. 좀 있으면 날 풀리고 봄이 오면 기분 좋은 계절. 주저하지 말고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더라도 밖에서 달리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기분이 좋으면 문제없지 않을까요! 풀코스 마라톤, 힘내세요! 저는 45살에 처음 도전했는데 그때 생각하면 큰 감동이었어요! | |
무신경 (2025-01-12 23:18:21) 음~~음... 올 여름에는 이른 아침에도 기온이 꽤나 높았기 때문에 저도 달리기 시작하자마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어요~~~! 저는 50대 후반 여성, 달리기 경력 10년, 평일 8km 주말 10~20km, 시속 9km가 조금 넘는 페이스로 경력에 비해서는 상당히 느린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여름은 매일 아침마다 벌겋게 달아오른 상태! 역시 부끄러워서 달리기용이 아닌 남성용 모자(cap)를 눈 깊숙이 눌러 쓰고 얼굴의 절반 정도를 가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것만큼 지나가는 사람들은 러너에 관심이 없어요! 잠깐 눈을 돌리긴 하지만 '아, 달리는 사람이 있구나...' 정도의 반응. 그래서 저도 얼굴을 최대한 의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풀마라톤은 힘들지만, 자기 페이스로 열심히 달리세요!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풀코스 마지막 10km의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니까요 ...... | |
홍당무 (2025-01-14 00:00:33) 댓글 감사합니다. 역시 신경 쓰지 않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60대 아줌 언니의 조언대로 혈액순환이 잘 된다고 믿구요..^^ 풀마라톤을 하고 싶다고 하면서도 아직은 진지하게 연습을 안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웃음). 목에 젖은 수건은 저도 효과가 없었는데, 남성용 모자는 한번 시도해보고 싶네요. 조금이라도 가려지면 기분도 달라질 것 같아서요.... 오늘 내년 4월 첫 풀코스 마라톤 대회에 참가신청을 했습니다.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앞으로의 인생이 뭔가 달라질 것 같아서 설레기도 합니다.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신경 쓰지 않고 연습에 매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
60대아줌 (2025-01-15 00:28:24) 어머나, 원글님, 내년 4월의 어느 대회로 신청하셨을까요? 저는 무척 느리지만 작년부터 가능한 매월 장거리를 1회하려고 합니다. 풀코스를 신청하셨다니 무척 반갑습니다 ^^ 모쪼록 서두르지마시고 차분히 준비하셔서 부상없이 완주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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