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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아줌 (2024-12-06 19:52:48) 주당 96킬로믈 달리시니 1개월에 거의 400킬로를 뛰시네요. 166cm/55kg이면 체중을 줄이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왜 그리 불안해하실까요? 과거에 비만했던 적이 있으신건가요? 달리기 중독이라기보다, 비만공포증아닌가요? 많이 뛰시니 많이 드셔야 할 것 같기도 하고요... 제가 마라톤고수님과 가까이 앉아서 식사하시는 모습을 지켜볼 기회가 있었는데 빼빼마른 풀코스 2시간 32분 기록자인 고수님이 체격에 비해 정말 많이 드시더라고요... 안달리면 살찐다보다, 많이 달리니 많이 드신다가 된 듯 합니다. 건강한 달리기 생활, 화이팅입니다. |  |
삼삼공 (2024-12-07 09:55:20) 알아야 면장을 합니다. 왜 운동을 해야 하는지 알고 하면 궁금할 것도 없지요. 내기 읽은 운동생리학 책 중의 최고가 바로 정일규 박사의 휴먼퍼포먼스와 운동생리학 입니다. 아주 쉽게 잘 설명이 되어있고 관련 그림도 칼라풀하게 풍부합니다. 쳅터 1~4까지만 읽어셔도 운동 관련한 지식이 풍부해집니다. 또 다른 하나는 하버드 의대교수 싱클레어 박사의 "노화의 종말" 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풀어간 글이기 때문에 따라가기가 좀 어렵습니다만 천천히 읽으면 이해못할 것도 없습니다. 운동을 하면 NAD와 SIRTUIN 이라는 효소가 활성되어 에너지 대사량이 증가합니다. 그래서 살이 빠지거나 안찌거나 하지요. 그런데 왜 운동을 먹는 것 이상으로 하는데도 살이 안빠지는가? 하면 매일 똑 같은 강도, 같은 거리를 달리면 몸이 적응되어 에너지 대사량을 줄여 버린다고 합니다.따라서 더 빠르게 달리거나 더 많은 거리를 달리거나 하는 변화를 주어야 더 빠집니다. 인체는 에너지가 많이 빠져나가면 위험신호로 받아들여 다른 쪽의 에너지 대사를 줄여서 균형을 맞춘다고 합니다. 이것을 운동의 보상성(C'ompensation)이라고 하더군요 이러한 인체의 생리 구조를 이해한다면 달리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
엄청나 (2024-12-07 10:56:26) 어마어마하네요~. 저는 평일 오전 4시 넘어서부터 7km를 달립니다. 주말은 쉽니다. 맥주를 좋아해요. 하지만 체중이 신경 쓰여서 위스키나 소주 등 도수가 높은 술을 희석해서 마십니다. 먹는 것도 거의 무진장 먹습니다. 키 175cm, 몸무게 66kg입니다. 하프는 1시간 30분 정도, 풀은 3시간 40분 정도입니다. 그래도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근력이 많이 떨어졌어요. | |
후암 (2024-12-07 11:10:25) 달리기 중독은 건강한 중독입니다. 원글님은 달리기 중독임이 분명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깐요. 달리기중독 증상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쉬운 증상은 아프면서도 달린다는 겁니다. 그러나 달리기 중독은 중독에서 헤어나지 못해 몸이 파탄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정도 연식이 들어가면 저절로 중독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러니 달리기중독을 전혀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달리기중독을 실컷 누리시고 좋은 기록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 |
384km? (2024-12-07 11:23:56) 적혀있는 연습 메뉴대로라면 한 달 주행거리가 384km에 달합니다. 정말 엄청난 연습량입니다. 일반 러너라면 서브3를 달성할 수 있을 정도의 연습량이 아닐까요? 그걸 하루 쉬는 날에 소화하고 있다면 분명 어딘가 부상이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것도 없나요? 달리기 자체를 좋아하거나 기록 목표가 있어서의 연습량이라면 이해할 수 있지만, 다이어트 목적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인지 놀랐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거리를 측정하시는 것 같은데, nike+에서 GPS가 아닌 것은 가속도 센서로 측정하고 있는데, 그것으로는 아무래도 오차가 발생하기 쉽는데. 그래서 표시되는 거리라면 실제로는 그렇게 많이 뛰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또한 소비 칼로리도 처음 설정에서 키와 몸무게를 입력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잘못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주행량이 너무 많아서 잘 믿기지 않군요. 제가 쓸데없는 의심인가요? | |
본말전도 (2024-12-07 14:26:30) 달리는 것은 좋지만, 무리하게 달리는 것은 아닙니다. 글쓴이 분도 키와 몸무게만으로는 살이 쪘는지 아닌지 알 수 없습니다. 근육은 지방보다 무겁기 때문이죠. 다이어트는 너무 많이 붙은 군살은 비교적 빨리 빠지지만, 그렇지 않은 군살은 쉽게 빠지지 않아요. 살을 빼는 것보다 건강한 것이 더 중요합니다. 몸을 망가뜨릴 수 있는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결과를 위해 조급하게 서두르지 말아야 합니다. | |
유행 (2024-12-07 17:40:43) 요즘 '달리기'라는 단어가 TV 프로그램이나 언론에서 많이 다뤄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 2~3년 사이에 갑자기. 주제에서 말하는 '달리기 중독'이라기보다는 '유행'에 편승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즉, 어떤 것이 유행하면 금방 싫증이 날 때까지 따라하는 사람들이 여성들 중에 꽤 많다고 생각한다. 다이어트 효과가 어디까지인지는 또 다른 이야기인 것 같다.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뛰어드는 것은 아니니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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