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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토너 (2024-12-05 20:13:48) 안타깝네요........ 아디다스 매장이 안타까운 것이 아니라 동마가 뭐라고 저렇게까지 고생하며 달려야 한단 말인가요? 저도 한때는 열정적인 마라토너였기는 하지만 저렇게 돈과 시간을 과소비하면서 참가하지는 않았습니다. 주최측에 호구로 보일 정도로 대회참가에 과열된 모습은 함께 자제하도록 합시다. 소비자로서 의연하고 담담하게 신청하고, 대회에서는 최선을 다해 부끄러운 일 하지 말고 당당하게 달립시다! |  |
백마 (2024-12-05 23:00:40) 그날 그자리에 끝까지 함께한 22년차 마스터즈 마라토너입니다. 20대~60대 이상의 폭넓은 연령대의 마스터즈 마라토너분들이 모여 계셨습니다. 마라톤이라는 운동에 너무나도 진심인 열정 달림이들이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보려고 애쓴 노력들이 아디다스 코리아의 역겹고 파렴치한 상술로 인해 완전이 망가진 하루였습니다. 허접한 아디다스 재고가 좋아서 구매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오로지 메이저 대회 풀코스 참가권을 구하기 위함이였는데 구역질나게 이용만 당하는 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진정한 달림이라면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상술로 점철된 대회는 몸과 맘 건강을 위해 달리는 우리 마스터즈 마라토너들에게는 치명적인 나쁜 바이러스입니다. 대회의 질적인 수준은 형편없는 쓰레기 수준인데 대회 참가비는 마라톤 선진국들의 수준 이상으로 맞춰가려 하고 있습니다. 대회를 계획, 준비, 진행하는 과정에 썩어 문드러진 이권과 관련된 로비와 상술이 합쳐져 대회 참가자 모두가 호구가 되는 것입니다. 마스터즈 마라토너 각자가 분별력을 가져야 될거같습니다. 정감과 웃음이 넘치고 스포츠의 본질이 우선이 되는 비상업적 대회가 많아지길 기원합니다. 예전처럼요. | |
20년차 (2024-12-06 00:12:10) 윗분들 뎃글에 공감합니다. 본인과 사회의 건강과 순수성을 지향해야 하는 우리 마스터즈 달림이들이 더 이상 메이저대회를 비롯해 상술에만 치우친 일부 대회들에는 참가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들 많이 뛰고 기록 잘나오는 대회가 좋아보여 초창기에는 저도 멋모르고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여 한참 뛰어다녔지만.. 돌아보니 부질없더라고요.. 이젠 평상시에는 집 인근에서 꾸준히 훈련하고 주말이면 가깝고 괜찮은 지방대회 찾아서 큰 돈 들이지 않고 관광삼아 한번씩 참가하는 재미가 쏠솔합니다.. 그냥 흘려듣지 마시고 잘 생각해 보세요^^ | |
대박 (2024-12-06 09:09:29) 무려7시간을 기다리다니........동마풀코스에 출전하려는 열정에 감동했습니다..... 내후년엔 꼭 참가하시길.... | |
60대아줌 (2024-12-06 19:43:23) 세상에나, 원글님과 윗댓글님,넘 속상하셨겠어요... 세상에 55매의 참가권밖에 없으면서 그렇게 광고를 한 거였대요? 선착순 55명이라고 하면 될 일을... 많이 배운 날로 여기셔야 겠네요. 님께서 풀코스메이저마라톤대회에 참가하고자하는 열망이 얼마나 컸는지를 알게된 하루였고, 그럼에도 상술이 보이는 대목에서 휘둘리지않고 이성을 잃지 않았음을 ... 애쓰셨습니다... 우리보다 훨씬 작은 섬나라인 싱가포르도 55000명이 참가하는 대회를 치른다는데 우리는 겨우 소화능력이 풀코스 3만명대회도 못하는지... 넘 애쓰셨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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