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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면 전 세계 190여 개국 1억 3,500만 명 이상의 운동선수들이 사용하는 앱인 스트라바가 연례 스포츠 보고서를 발표한다.
12월 4일(수요일) 발표된 2024년 스포츠 보고서는 지난 12개월 동안 전 세계 스포츠 환경을 지배한 트렌드와 피트니스 습관을 파악한다. 올해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스트라바는 2023년 9월 1일부터 2024년 8월 30일 사이에 전 세계 커뮤니티에서 업로드한 달리기, 자전거 타기, 근력 운동 등 수십억 건의 고유한 활동 데이터를 통합했다. 또한 5,068명 이상의 활동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실시한 글로벌 설문조사에서 얻은 인사이트도 포함되었다(이 중 일부는 스트라바를 사용 중이고 일부는 사용하지 않음).
이 보고서는 2024년 피트니스 업계에 대한 긍정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데이터에서 알 수 있듯이 특히 러닝 분야에서는 상황이 낙관적으로 보인다. 올해의 러닝 인사이트에 대한 결과 몇 가지 놀라운 사실이 알려졌다...
러닝 클럽은 붐을 이루지만 나이트클럽은 그렇지 않다.
이전에 이야기한 적이 있고 다시 이야기하겠지만, 러닝 크루가 증가하고 있다.
스트라바의 최신 트렌드 보고서의 데이터에 따르면, 소셜 러닝은 2024년에 특히 젊은 Z세대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급성장했다. 실제로 Z세대 응답자의 66%(전체 응답자의 58%)가 2024년에 피트니스 그룹(클럽)을 통해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다고 답했으며, Z세대 응답자의 55%(전체 응답자의 48%)는 피트니스 그룹에 처음 가입한 주된 이유가 사회적 관계를 맺기 위해서였다고 답했다. 이러한 추세는 2025년에도 더 커지지는 않더라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트라바는 달리기가 자사 플랫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셜 스포츠라고 말하며,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지난 12개월 동안 Strava의 러닝 클럽 수는 59% 증가했으며, 설문조사에 참여한 Z세대 러너 중 1/5은 그룹 피트니스 활동에서 만난 사람과 데이트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따라서 사랑을 찾고 있다면 데이트 앱을 내려놓고 대신 러닝 클럽에 가입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룹 활동은 사교적(및 데이트 가능성) 이점 외에도 달리기 성과와 동기 부여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클럽 활동이 혼자 운동하는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되고 더 많은 칭찬을 받았으며, 2023년에 비해 2024년에 89% 더 많은 여성이 Strava의 피트니스 그룹에 가입했다.
하지만 가장 흥미롭고 유망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술에 대한 운동선수들의 접근 방식이다.
스트라바의 2024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시에서의 밤 생활은 트랙, 포장된 도로, 트레일에서 친구들과 함께 하는 아침 활동으로 대체되었다. 이제 사람들은 술집(14%)보다 피트니스 그룹(59%)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가능성이 4배 더 높았으며, 전체적으로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92%가 피트니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알코올 섭취량을 줄였거나 줄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Z세대의 경우 이 수치는 96%까지 올라간다.
균형이 새로운 추세
효과를 얻기위해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고통 없이는 얻는 게 없다'는 사고방식의 시대는 지났다. 스트라바의 보고서에서 알 수 있듯이, 2024년은 사람들이 운동에 대해 보다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을 채택한 해로, 특히 마라톤 훈련에 있어서는 매일 전력을 다하는 것보다 짧은 운동과 휴식 시간이 더 중요해졌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의 절반 이상(57%)이 이상적인 일일 운동 시간은 45분에서 1시간 사이라고 답했으며, 2024년 스트라바 활동의 중간 지속 시간은 53분으로 나타났다. 지금은 모든 사람이 어디서나 일주일에 여러 번의 장거리 달리기를 완주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루에 60분 이상 운동한다고 답한 사람은 16%에 불과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20분 이하의 짧은 운동을 완료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으며, 이들은 여전히 모든 운동을 부지런히 Strava에 기록했다(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엔 운동하지 않았다). 실제로 2024년에 업로드된 모든 활동의 5분의 1이 20분 미만의 '마이크로 운동'이었으며,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전체 기록의 43%에 해당하는 계단 오르내리기(스테퍼 기구 포함)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마라톤 및 하프 마라톤 훈련 블록이 단순히 달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증명했다. 오히려 평균적으로 2024명의 마라톤 훈련자들은 레이스 전 16주 동안의 일수 중 49%, 즉 16주 훈련 블록 중 54일 동안만 활동을 Strava에 업로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4년 하프 마라톤 훈련자의 경우 레이스 전 16주 중 3분의 1의 날에만 달리기를 기록했으며, 이는 해당 기간 동안 62일의 휴식일(또는 스트라바를 사용하지 않은 날)을 가졌다는 것을 말한다.
2024년 평균 러닝 페이스도 6:22/km으로 확인되어 기록 경신 엘리트뿐만 아니라 모든 러닝 능력과 경험 수준의 사람들이 이 스포츠에 참여하고 있으며 진행 상황을 추적하는 데 스트라바를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계속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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