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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 최고(?)의 몸짓, 세리머니는?....!!  
주랑 2018-11-08 19:20:39, 조회 : 931, 추천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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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순간!
허공을 향해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는 몸짓.

인간의 본성 중
기쁨을 이처럼 기장 잘 표현하는
퍼포먼스가 또 있을까.

자신도 모르게 희열을 뿜어내는 승자들의 몸짓.
예나 지금이나 동양이나 서양이나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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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 최고(最高)의 몸짓,세리머니는?

약 두 달전, 베를린 올림픽(2018년 9월 16일)에서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가
피니시테이프를 가르면서 펼치는 세리머니가 아닐까.

그도 그럴 것이
세계 최고 기록(2:01:39)을 수립하는 순간 임에야...

그런데~
왜 보통 두 손을 번쩍 치켜 올릴까?

"사람들은 자랑스러움을 느낄 때
본능적으로 강함과 우성임을 표현하기 위해
자신을 크게 보이고 싶어한다.
따라서 선수들이 승리 할 때는 가슴을 쫙 펴고 두 팔을 벌리는 등
힘껏 몸을 확장시킨다"고 트레이시 박사는 한 저녈에 발표했다.


# 지상 최고(最古)의 몸짓,세리머니는?

아프리카 남부 국가,짐바브웨의 마토보 국립공원에는
약 7,000년전의 그림으로 추정되는 암각화(사진.2)가 있다.

이 그림 속의 사냥꾼은 지금 사냥 하는 게 아니다.
다시 말해서 사냥의 대상인 들소를 쫓는 게 아니다.

사냥꾼들은 그냥 뛰었다.
재미로 누가 빨리 달리는 지를 가렸다.

들소들은 눈을 꿈벅거리면서,
평소 같으면 저희 족속을 잡지 못해 안달할 인간들이
왜 저렇게 기를 쓰고 뜀박질을 하는지
의아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듯한 자세를 묘사했다.
(꿈보다 해몽~^^)

맨 오른쪽 사람을 보라!
그가 바로 수천 년 전에 열린 달리기대회의 우승자다.

그는 이제 막 결승점을 통과했다.
경주에서 우승한 사람의 만국공통 "바디랭귀지"다.

아니 만국공통뿐 아니라 시대를 초월한 몸짓이다.
그는 활과 화살다발 같은 것을 들고
두 손을 번쩍 들어 기쁨을 만끽하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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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오늘밤, 꿈속에서나마
두 손을 번쩍 드는 세리머니를.....~^^.


End.




PS.1

# 아직도 우리들의 뇌리 속에 생생하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지막 코너를 돌아 직선주로.
두 손을 번쩍들고 승리를 확신하던
황의 모습에 우리들은 전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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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은 박태환.
그가 가슴을 화짝 펴고 두 팔을 하늘 높이 치겨들며 환호하던 순간. 우리들도 무의식적으로 두 손을 번쩍 들며 함께 기뻐했었지....~^^
18.11.08
19:36:13




PS.2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달리기"그림이....

표현 되어 있는 암각화는,
짐바브웨의 국립공원인 "마토보 언덕(Matobo Hill)"에 있다는데...

세계자연 유산중 하나.

마토보 언덕의 한 곳에는 남부 아프리카의 암각화가 가장 많이 밀집된 곳의 하나로, 석기시대의 삶이 가장 많이 묘사 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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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모습의 암각화를 최초로 소개 한 사람은....
<우리는 왜 달리는가>라는 책을 쓴 달림이로,"베른트 하인리히".
그는 41세 때인 1981년 시카고에서 열린 백키로 울트라마라톤에 출전하여 예상을 뒤엎고 우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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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림이 눈에는 달리기만 보인다고...
그가 마라톤을 하지 않았다면, 아무리 세계자연유산이라 하더라도 저 달리기 암각화가 발견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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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교통편이 많이 좋아진다면..
<마라교 성지>의 한 곳으로 추천하고 싶다.~^^

*참고로~
짐비브웨는 세계3대 폭포중 하나인 "빅토리아 폭포"가 있는 나라임.
18.11.08
20:52:51




ㅊㅈㅅ

춘마 골인 영상을 보고 있자면
천태만상이 따로 없어 보입니다.

늦어도 우승자처럼 피날레를 장식하는 런너?
일러도 맥아리 없이 시무룩히 통과하는 런너?

저마다 욕심의 다름를 몸짓으로 표현하는 건지?
완주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이라는 느낌이 들면 좋겠단 생각입니다^^~
18.11.09
05:09:20




궁금이

인용한 사진 속 책자가 무슨 책인지 궁금합니다. 18.11.09
12:30:12




PS.3

# 누가 봐도 이상한 세리머니

2016년 리우올림픽 마라톤.
1착으로 들어오고 있는 킵초게~!
고통스런 표정은 어디가고 환희에 찬 표정으로 두 손을 번쩍 치겨세운다.
(세계최고기록 갱신은 이때 이미 점지 되었다는...~^^)

그다음,
2착으로 들어오고 있는 "릴레사"~!
조국에 바치는 금메달 못지않은 소중한 은메달이니, 두 손을 번쩍 들고 기쁨을 나타낼 법도 하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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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환희에 찬 세리머니는 어디가고...
결승선을 통과 하면서 우울한 표정으로 두 손으로 엑스(X)자를 그리며 세리머니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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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랬을까?
18.11.09
18:01:39




PS.4

# 누가 봐도 이상한 세리머니(속)

그가 그런 행위를 했던 것은, 조국 에티오피아에서 자행된 잔인한 행위에 대한 항의 표시였다.

릴레사가 자신의 목숨까지 내걸고 했던 행위는, 국내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에 대한 강경진압으로 수 많은 사람이 죽어간 참상을 세상에 알리기 위한 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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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ㅈㅅ"님~
결승선에서의 세리머니는...
다양한 주자들 만큼이나 다양한게 당연하겠지요.
기왕이면 남보기에도 짜릿하고 화끈한 세리머니였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18.11.09
18:16:21




PS.5

# 본 글을 쓰기 위해 참고한 책

책제목;"나는 달린다, 맨발로"(2015년), 저자; 백우진

내용중,P248 <태고의 인간이 느낀 달리기의 환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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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에 추가하여 책 내용중, 한토막 더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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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완벽 가이드"의 저자,
제임스 픽스가 말하기를....

"나는 우리가 달리기를 하면 곧장 역사를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1만 년 전에 과일과 채소를 먹고, 끊임없는 활동 속에서 심장과 폐,근육을 건강하게 유지 하면서 느꼈을 감정을 경험 할 수 있는 것이다.
달리기는 맨 처음 인간이 사냥에 나서면서 느끼는 설램과 오랬동안 추격하면서도 놓지않을 끈기와 자신에 대한 믿음, 그리고 마침내 사냥에 성공한 다음 맛보는 성취김을 고스란히 돌려주는 경험이다."
18.11.09
18:39:49




PS.5

# 누가 봐도 이상한 세리머니(교체사진1)

*리우올림픽 마라톤에서 골인점에 다가오며 취한 릴레사의 모습(바디랭귀지)입니다.
*마라톤 2대 강국중 하나,에티오피아 출신이죠.
(올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춘마 1위 탐루, 중마(JTBC) 1위 니게우도 같은 에테오피아 국적)
*그는 또한 Breaking2- 3인방중 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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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조국, 에티오피아는.....
*케냐와 함께 2대 마라톤 강국이며,
(2008년에 2시간 4분벽을 깬,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가 유명)
*인류화석,"루시"가 발견된 최초 인류의 발생지로 3000년 역사를 자랑하고
*아프리카에서는 드물게 식민지를 겪지 않은 나라이지만...

*가뭄과 내전,가난과 기아의 상징처럼여겨지는 나라입니다..
18.11.10
12:10:13




???

첫번째 사진 속 모습은 어디서 많이 본듯한 몸짓?...어디서 봤더라?....여기 저기 찾아 해매다가.....발견!^^...그래 바로...싸이의 "오빤강남스타일"의 춤사위^^.... 18.11.14
08:21:02



이 름
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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