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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주랑 2018-06-04 22:13:45, 조회 : 876, 추천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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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 가면서~

본글의 제목은
제가 예전에 올린 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2017.5.19>에
나오는 글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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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이라?

그렇다면 이 말의 뜻은~
다른 식물들은  쉽게 더러워 지지만
연꽃 만큼은 쉽게 더럽히지 않는다는 말?.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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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토록 풀리지 않던 이 궁금증이
요 최근에야 풀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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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바로~


# "연꽃잎 효과"란다

불가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청정한 것을 비유 할 때
연꽃을 든다.

진흙층이 쌓인 연못에 뿌리를 내리고 있지만
결코 그 더러움에 더럽혀지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연잎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잎에 떨어진 빗방울이나 아침이슬은
잎을 적시지 못하고 동그랗게 뭉쳐서
주르륵 미끄러져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때
표면에 있던 오염물이 물방울과 함께 씻겨나가기 때문에
연잎은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한다.

이런 현상을 학술적으로
"연꽃잎 효과(Lotus Effect)"라 하는데,
연잎의 표면에 수많은 미세한 돌기가 덮혀 있기 때문.

이를 처음으로 명쾌하게 설명한 식물학자가
독일의 "빌헬름 바스로트(Wilhelm Barthlott)"교수다.



# 연꽃잎이 우리에게 넌지시 던지는 이야기~^^

연잎의 모양이
구멍 막힌 깔떼기와 같다.

비가 내리면
연잎은 물방울을 담을 만큼만 담는다.

연잎에 빗방울이 고이면
영롱한 빛으로 아롱거리다가
어느만큼 커지면 미련 없이 쏟아버린다.

그렇지 않으면
잎이 찢어지거나 줄기가 뿌러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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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달림이들도
너무 기록에 집착하여 무작정 훈련량을 늘리다 보면
급기야 탈이 날 수 있으니..
적당한 선에서 욕심을 비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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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물방울이 연잎의 오염물을 깨끗이 씻어 내듯
한여름엔
쏟아지는 땀방울로
내면의 더러움마저 깨끗하게 씻어내보자.



끝.





PS.1

# 초기 불경,수타니파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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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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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글의 제목은 윗구절의 셋째줄에서
따왔습니다.~^^
18.06.05
08:33:14




PS.2

# "연꽃잎 효과"

독일의 한 연구팀은 이런 현상을 이용하여 꿀 숟가락을 개발 했단다.
일반적으로
아무리 표면이 매끈매끈한 숟가락이라도 꿀이 넓게 퍼져서 잘 떨어지지 않지만 연꽃잎 효과를 응용하면 달라진다.

연구원은 꿀 숟가락 표면에 아주 작은 크기의 미세한 특수 실리콘 돌기를 붙였다. 이 돌기 덕분에 숟가락 표면에 묻은 꿀은 퍼지지 않고 구슬 모양으로 뭉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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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연꽃잎 현상을
우리 러닝화에 응용한다면...

아무리 우중주라 하더라도
쾌적한(?) 질주가 이루어 질텐데...??
18.06.05
08:50:26




함수

lotus effect는 사실 최근에 밝혀진건 아니고 꽤 오래되었습니다.

다만 아직 동일한 나노패턴의 대면적화라던가 양산기술 등 제약들이 좀 있지요...ㅎㅎ

그밖에 이러한 자연모사기술들이 많이 연구중이죠...

러닝화에 적용한다...
발상은 좋지만 개인적인 소견으로 아직은 쉽지않아 보인다는게 현실입니다....
18.06.05
11:37:08




주랑

독일의 식물학자가
연꽃잎 현상(lotus effect)을 명쾌하게 설명한 때가 1975년경이라고 하네요.
다만 이런 내용을 제가 최근에야 알았다는 뜻입니다.

<더럽히지 않는 연꽃> 이야기가 포함된 초기불경,"수타니파타"가 2천500년전 내용 이니,
차이가 나도 엄청 나는데 놀라울 따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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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님~
댓글 감사합니다.~^^
18.06.05
11:57:18




PS.3

# 본글의 제목을 "고사성어",4자로 바꾸면?

"이중지련(泥中之蓮)"입니다.
泥; 진흙니(이)
中; 가운데중
之; 갈지
蓮; 연꽃연(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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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 속의 연꽃이란 뜻으로
나쁜 환경에 있어도
그것에 물들지 않는
훌륭한 삶을 이르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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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의 댓글은,
최근 갑질하는 모재벌 회장부인,딸들을 생각나게 합니다.~^^
18.06.05
19:14:53




ㅊㅈㅅ

23년 전쯤
모 대학 교수님과의 연구과제 하나가
자동차 앞 유리를 연잎 표면처럼 만들어 보자...
비슷한 원리로 만든 세정제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빗물이 미끄러지듯 흘러내리는 것을 본 사람들은
누구나 다 저 같은 생각을 해보지 않았을까...?
18.06.06
04:16:50




주랑

검색해보니...
2010년,KAIST 양승민 교수가 과학잡지 <네이쳐>에 소개 했다는데, 세차가 필요없는 연꽃잎을 모방한 나노구조 입자라고....

그 이상은 찾아 볼 수가 없네요.~ㅠㅠ

앞유리는 윈도우브라쉬를 사용 하는 한, 어떠한 세정제도 일시적 효과뿐 아닐까요?

김서림 방지에 비눗물,샴푸,식용유가 효과적인 것은 누구나 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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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ㅈㅅ"님
마라톤대회 기념품으로 받은 윈드자켓이 방수,방풍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설마 연꽃잎 효과?

단지, GORE-TEX의 미세구멍을 이용한 방풍,방수에 투습효과를 모방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18.06.06
08:42:37




PS.4

#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이 시를 지은이가 한 때 왕이었던 시절, 유원에서 노닐다가 어린 사자 새끼를 만났다. 사자 새끼는 어떠한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 하고자 큰북을 두드렸다. 사자 새끼는 그 소리를 듣고도 똑같이 누워 있었다. 세번 큰북을 두드렸으나 마찬가지였다. 그제사 왕은 어미가 오기전에 그곳을 떠나며, "언젠가는 나도 갈애(오욕에 집착하는 것)의 두려움이 생겨나더라도 겁먹거나 두려워 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명상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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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가(아내 인들~)
마라톤이란게 백해무익한, 결국은 몸을 해치는 운동 이라고 떠든다 하더라고, 나는 그 소리에 아랑곳 하지 않고 마라길을 쭈~욱 갈 것이다.~^^
18.06.06
09:12:34




함수

자동차 앞유리에 연꽃구조를 모사하는건 어렵습니다
우선 유리표면에 미세구조패터닝을 구현할수는 있으나 (식각처리 또는 코팅) 윗분말대로 윈도우브러쉬로 장기간 마찰시 패터닝이 무너지며 패턴사이에 이물이 끼어 효과가 점차 사라지게되지요...

윈드자켓은 연꽃잎효과와 무관한 섬유조직의 방수 방풍구조가 맞습니다
치밀한 섬유조직을 이용하여 투습이 안되고 물방울이 맺혀 흘려내리는....^^
18.06.06
15:05:25




PS.5

#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유원을 거닐던 왕은 물가에서 어부를 만났다. 어부가 그물로 물고기를 잡아 나무가지에 걸고 펼쳤을 때 바람이 그물에.걸리지 않고 지나가는 것을 보고는 "언젠가 나도 어리석음의 그물에 걸리지 않고 갈 것이다" 라고 생각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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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댓글로 옮긴 내용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발간,"숫타니파타" 책속에 해설을 일부 옮겨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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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님 생각이 제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18.06.06
18:45:31




PS.6

# "물에 때묻지 않는 연꽃처럼"

왕은 유원의 연못가에 앉았다.
그는 바람이 불어 연꽃이 흔들리다 물에 닿았는데도 물에 오염되지 않는 것을 보고 "나도 세상에 태어났지만 세상에 오염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왕위를 버리고 출가 하여 연각불이 되었는데, 그 감흥으로 이 시를 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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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참고서적과 여타 2권의 "숫타니파타"에도,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것이 아니라 그냥 <물에 젖지앟는>,<물에 더럽히지 않는>것으로 나온다.
오리지날(?) 책에는 <진흙>이 아니라 그냥 <물>로 쓰여 있는데 <진흙>이라 다르게 번역 한 것은,후대 사람들이 그를듯하게 의역 한듯....~^^
18.06.06
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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