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운동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1시간을 달린다.
첫날 1시간 달리기 성공 후 자신감 상승과 금방이라도 체력이 향상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내일도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다음 날, 어제 1시간 달린 것 치곤 그렇게까지 몸이 피로해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며, 다시 1시간을 달린다.
하지만, 가까스로 1시간 달리기를 성공했지만 어제처럼 가벼워지는 느낌은 아니었다.
그 다음 날, 엄청난 근육통과 피로감을 느끼며 점점 달리기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다가 그만두게 된다.
위의 내용을 고수주자에 대입 해보겠다.
오늘은 16~17km를 1시간에 대회페이스로 달렸다.
다음날이 돼서도 몸에 별 이상이 없어서 다시 그 페이스로 1시간을 달리기를 했지만, 어제보다 힘들다는 느낌을 받았고, 끝난 후 다리가 상당히 무겁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다음 날, 1시간에 12km 달리기가 첫날 16~17km 달리는 것만큼 힘이 든다. 결국 운동 강도를 낮추고 회복주로 바꾼다.
즉, 입문자가 1시간 달리는 것은 고수들이 대회에서 전력을 다해 1시간을 달리는 것과 같다.
입문자들은 아직 경험 부족으로 몸이 언제 아플지를 잘 모르고 강도를 더 올리기 때문에 오버트레이닝이 쉽게 발생한다.
몇년동안 달리기를 해 온 고수 주자들도 매일 숨차게 1시간 달리는 것은 힘들다.
고수들에게 하루 1시간 달리기는 주간 거리로 100km 정도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강/약을 조절하면서 뛴다.
하물며, 입문자들은 천천히 뛰어도 숨이 차는데, 강/약 조절도 없이 항상 강으로 달리고 있는 상황이 돼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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