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풀 써브쓰리 도전을 위하여
그제 신도림공원사랑마라톤을 달렸습니다.
기대와 달리 기록이 너무 저조하게 나와 2왕복 코스를 달리던 중
1회전만 하고 경기를 접었습니다.
토요일에 이미 하프 거리를 달렸기에 피로가 많이 누적되어 있을 것이라서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신도림공원사랑마라톤을 진행하는 사장님이 마라톤TV 창립 21주년과 직장인마라톤동호회 4주년
기념식이 있다기에
기념식 참여하는 차원에서 무모한 도전을 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날씨는 좀 더울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간이 되어 달려나갑니다.
초반 달리는데
피로가 그리 많이 누적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몸이 피곤하고 어떻게던 써브쓰리 완주를 하고자 하는 마음에
달리는 내내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쓰면서 달립니다.
그러나 자세는 곧 흐트러지고 바로잡기를 하는 반복적인 달리기가 지속됩니다.
1왕복을 하고 골인지점을 돌아나가며 시간을 보니
86분을 좀 지나고 있습니다.
어제 실패하였는데 오늘은 성공할 것 같은 가운데
다시 1회전을 마칩니다.
초반 기온이 굉장히 많이 오를 것 같던 날씨는 그리 힘들 정도로 오르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38Km를 지나면서 발걸음이 느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그리 부담이 되지 않는 가운데
골인지점을 향하여 달립니다.
그럼에도 마지막 1Km를 남기고는 좀 더 열심히 달려보려 애를 씁니다.
골인을 하며 시간을 보니 54분을 지나고 있습니다.
비교적 여유로운 써브쓰리 완주를 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를 마치고
오후 4시에 헌혈을 하러 갔는데
철분 수치가 11.8로 적게 나와서
아무리 사정을 해도 헌혈을 할 수 없다며 안해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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