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평일이지만 모처럼 쉴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공원사랑마라톤경기는 수요일에도 열립니다.
게다가 날씨도 좋기에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일정을 맞춰 신도림공원사랑마라톤을 달렸습니다.
시간에 맞춰 경기장에 도착하여 준비를 마쳤습니다.
아래는 전과 같이 팬티스타킹을 입었습니다.
상의는 싱글렛만 입고 경기에 임하는데
그런대로 추위를 이겨가며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되어 출발선을 달리며
한가지 우려되는 것은
일요일 경기를 마치고 월요일 오후에도
풀코스 거리를 달린다고 달리며
몸이 많이 무거워졌습니다.
역시나 초반에 달리면서 몹시 무겁다는 느낌속에 달립니다.
제가 달리면서 가장 우려하는 오늘 이렇게 달리다가 써브쓰리 완주를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수도 없이 머리속에서 생각에 생각을 하면서 달립니다.
몸이 앞으로 잘 나가지 않는데 뭔 생각만 그리 한다고 잘 되는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반을 달리고 골인지점을 돌아나가며 시간을 보니
88분 30여초를 지나고 있습니다.
시간적으로야 90여초의 여유가 있는 셈이지만,
힘들게 달린다고 하며 달렸음에도 이런 상황이라서
나머지 반을 돌아 달려오는데에 과연 시간내에 들어올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나머지 반을 달리는 동안에는 그야말로 안간힘을 쏟는다는 생각으로 달립니다.
오늘 날씨는 출발을 할 때나 출발을 하여 경기를 마쳐갈 즈음이나
변화가 거의 없는 것 같으며
기온 역시 그리 변화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시간이 흘러 결국 골인 지점은 다가오고
골인을 하며 시간을 보니
3시간은 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좀 더 다가가자
54분을 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시간적으로 볼 때 여유로운 경기였으나
경기 시작을 하여서부터 마치기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어려운 경기를 한 날입니다.
아무튼 오늘 또 하나의 써브쓰리 완주 기록을 추가할 수 있어서 기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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