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1-10] 신도림공원사랑마라톤(2:55:27)
작성자 : 함찬일
어제 낮 근무를 마치고

저녁 야간 간병인 일을 하기 위하여 출근을 했는데요.

구조조정을 하게 되어 이 밤만 하고

이제 그만 나오라고 합니다.

1분을 다투며 해 오던 운동은 이제 넉넉한 시간을 갖고 운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경기로 갈 곳은 신도림공원사랑마라톤 만 있는 것으로 압니다.

아무튼 오늘 경기를 치르기 위하여

어제 밤 일을 하며

휴식을 어떻게 하면 잘 취할까 하며

열심히 휴식을 취했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나와서

삼성역에서

5시 46분 지하철을 타고 신도림역에 도착합니다.



배번호를 받고 옷을 갈아입고

곧바로 화장실 볼일을 보는 것으로 하여

시간이 흐르고 곧 경기 시작시간이 다가옵니다.



오늘 날씨는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비닐을 쓰지 않아도 될 만큼의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발 시간이 되어 출발하여 나갑니다.

몸이 조금 무겁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기는 굉장히 상쾌하며

조금 낮은 기온은 달리는데 더욱 쾌적하다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홀로 달립니다.

시계를 차지 않고 달리기에 정확하게 속도가 어떤지 모릅니다.

달리면서 호흡도 가쁘지 않고 편안하게 달립니다.

그런 가운데 드는 생각은 기온이 낮아서

공기중에 산소 농도가 높아서 그런가보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산산히 깨져버립니다.

공기중 산소 농도가 높아서가 아니라

달려야 할 만큼의 속도를 내지 않고 천천히 달려서입니다.



하프코스를 2왕복 함으로 풀코스를 마치는 이곳에서

1왕복을 마치고 골인지점을 향하여 달리며 어느 정도 거리에서 바라본 시간은

89분을 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골인지점을 돌아나오며 다시 달리기 시작할 때 시간이 정확하게 90분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을 달리며

잠시 고민을 합니다.

전반에 90분이 걸렸다면

체력적으로 지치는 후반부에는 좀 더 지치기에

90분이 당연히 더 걸리지 않겠어?

그렇다면 오늘도 써브쓰리 완주가 힘들다는 이야기인데,

이 경기를 마저 달려야 하는거야 중단해야 하는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반에 굉장히 널널하게 달린 결과가 아닐까 생각하며

오늘은 기어코 써브쓰리 완주를 못하더라도 그냥 완주나 하면 어때 하는 생각을 하며

나머지 반을 좀 더 힘을 쏟아가며 달려보기로 하고 앞으로 전진합니다.



기왕에 참가한 경기에서 써브쓰리 1회의 완주 기회를 놓지지 않기 위하여

안간힘을 써가며 내 달립니다.

달리면서 느끼기에 언뜻 전반부보다 빠르겠다는 생각도 해 보며

그래도 길고 짧은 것 끝까지 재 보아야 알지 하며 달립니다.



골인지점을 향하여 달리며 잘 해야 몇 초 사이에 써브쓰리 완주와

그냥 풀코스 완주를 오갈 것으로 예상하며 달려 들어가는데

좀 더 여유로운 써브쓰리 완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반부에 터무니 없이 느린 속도로 달렸나봅니다.

대신에 초반 오버페이스를 하지 않았다는 반증이 되기도 하네요.



오늘 경기를 마치고 생각해보니

좀 낮은 기온으로 인하여

땀 한방울도 흘러내리지 않고 경기를 마쳤습니다.

오늘 날씨가 써브쓰리 완주를 많이 도와줬다고 생각하며

날씨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