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마라톤 경기 참가를 위하여
전날에 출발하였습니다.
찜질방에서 1박을 하고
이른 시간에 출발하여
경기장에 아주 넉넉한 시간에 도착하였습니다.
경기 시작 전에는 좀 쌀쌀한 날씨를 보입니다.
미리 준비하여간 비닐을 뒤집어 쓰고는 시간을 기다립니다.
시간이 되어 출발을 하게 되고
많은 주자가 질풍노도와 같이 달려나갑니다.
비닐을 벗어 옆으로 던지고 달립니다.
아직 쌀쌀한 기운이 많으네요.
한 동안 달려 나가며
같이 달릴 주자들을 탐색하고
같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오늘 우승을 한
주자와 2위를 한 주자는 벌써 멀찌감치
앞서 달립니다.
저는 2위 그룹 내지는 3위 그룹이라 할 수 있는 곳에 속하여 달립니다.
12Km쯤 달릴 때에 심0덕씨가 합류하여 달립니다.
이후 최0수, 심0덕씨 그리고 저 세 주자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달립니다.
이렇게 36Km를 달리다가
제가 제일 먼저 호흡이 힘들어 뒤로 처지게 되었습니다.
1, 2위 사이에 또 다른 젊은 한 친구가 달리고 있었습니다.
한동안 달리며 앞서 달리는 주자들을 바라보니
최, 심 두 주자가 앞섯던 젊은 주자를 앞지르는 모습이 보입니다.
홀로 달리는 저는 조금씩 더 뒤떨어지기를 계속합니다.
골인을 할 즈음에는 날씨가 그렇게 좋을수가 없습니다.
비록 후반에는 처져서 달렸지만
출발하여 36Km까지는 빠른 속도로 달렸다고 생각되어
시간이 궁금하였는데
시간은 썩 좋은 기록은 아니네요.
오늘 경기에서 시상은 3위까지인데
여섯번째로 골인을 하였습니다.
시상의 폭이 조금 넓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경기를 마치고는 어묵국도 먹고
진주마라톤클럽에 가서 음식도 먹고
이야기도 잠시 나누고
진주마라톤클럽 회원님의 배려로
고속버스터미널까지 편안한 이동을 하고
고속버스로 귀가하는데
먼 곳이라서
시간이 제법 많이 걸려서
10시가 조금 못된 시간에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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