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주감귤마라톤경기에 참가하였씁니다.
참가전에 받은 책자를 통하여
참가자 명단을 확인한 결과
외국인도 몇몇 있으며
5위까지 시상에
5위 입상은 절대 불가능한 수준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절대라는 말은 업지만 말입니다.
다른 경기 참가접수를 한 곳도 없으며
비행기표도 모두 예매해 놓았고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제주감귤마라톤에 참가하는 수 밖에요.
전날 제주에 도착하여
100회마라톤 클럽 형님댁에서 1박을 하고
경기장에 도착합니다.
하늘은 좀 흐리고 바람도 약간 있습니다.
책자를 통하여 본 것은 바뀐 코스가 좀 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출발 신호에 맞춰 달려 나갑니다.
한 동안 달리다 보니
오늘 참가자 중에 고수분 김0용씨가 안 보입니다.
그나마 한 사람 ... 다행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달려나가는
초고수 두분이 계시니
오늘 경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초반에 초고수 두 분을 따라 달리는데
대열은
백0열, 노0성, 심0덕, 그리고 저 네 사람이 달립니다.
5Km를 지나며 좀 힘들어 지고 뒤로 처집니다.
여기서부터 저와 심0덕씨가 달립니다.
앞선 두 주자 사이에서도 한 동안 달리다가 거리가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백0열씨가 굉장히 앞서 달리고
뒤 이어 노0성씨가 달립니다.
20여Km를 가서는 노0성씨와 세 사람이 달리게 됩니다.
이후 좀 더 달리다가 저와 심0덕씨가 달립니다.
26Km쯤 지나며 선두로 달리던 백0열씨가 이상이 있는지
뒤로 처지게 됩니다.
이후 28Km지점에서 최0수씨가 뒤에서 따라붙어 같이 달리게 됩니다.
좀 더 달리닥
드디어 오늘의 우승자 최0수씨가 앞서 달리고
저와의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남은 구간 좀더 빨리 달리는가 싶지만
선두와의 거리는 멀어지기 시작하고
도저히 따라 잡을 수 없습니다.
아무튼지 불가능하던 경기에서
이런저런 변수가 발생하며
5위 입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일은 끝날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며
특히 마라톤 경기는 골인을 하기 전까지는
어떤 것도 속단할 수 없다는 교훈을 얻은 경기입니다.
경기 마치고 경품 추첨이 많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경품에는 다가가지 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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