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 각종 스포츠에서 용병은 필수가 될 듯
작성자 : 대세
아시다시피, 축구, 농구와 배구 및 야구 등 구기 종목과 같이, 팀(team)을 이뤄 경기하는 종목에서, 용병이 끼는 건 일반화되어 있고, 개인전이라 하더라도, 신체 조건이 특출하거나(육상 경기), 실력 좋은 선수를(예컨대, 빅토르 안), 돈 주고 귀화시켜, 자국에 금메달을 안기게 한다.

이번 AG 마라톤에서도 남녀가 모두, 바레인이라는 중동의 조그만 나라에서, '석유 판 돈'으로 아프리카 출신 선수를 귀화시켜 우승하게 했다. 경기 해설자와 같은 스포츠 관계자나, 우리 달림이를 포함하여 일반인 그 누구도, 뭐라뭐라 말만 할 수 있을 뿐, 어찌 할 도리가 없다.

한 마디로, 그러한 용병 제도가 당연시되고, 대세가 된 것이다. 어찌 보면, 그냥 스포츠 인적 자원의 교류(다른 예를 들면, 우리의 양궁이나 숏트랙 선수 출신인 감독이나 코치가 외국으로 진출해서, 경쟁력을 갖추는 일)에 해당하고, 잘 사는 나라에서 못 사는 나라를 도와주는 '원조'의 일환이라고도 볼 수 있다.

마라톤이라고 해서 달리 볼 것은 없다. 흑인들이 태극마크 달고 국대로서 달리는 것을 아무 거리낌 없이 바라볼 수 있고, 그들로 인한 '경쟁 효과'도 있을 것이며, 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마스터즈 마라톤에서도 '쨉도 안되는' 국내 선수들이, 단지 '돈' 때문에, 그 흑인 용병들이 달리는 것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