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로나19로 대회장에서 뵙던 얼굴들을 여러달 째 못보니 허전하고, 아쉽네요.
이 재난이 어서 끝이나서 북적북적 모여 훈련도 하고, 대회도 하면 좋겠습니다.
모든 것이 마비되었던 상반기와는 달리 하반기에는 조금씩, 아주 조심스럽게 대회들이 열리고 있더라구요.
로드대회보다는 참가자가 적은 트레일런 위주로 열리는거 같아요.
대회 사진들이나 후기들을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왜 트레일런대회는 현역선수들의 참가 제한이 없을까??
로드와는 다르다고 하지만 훈련량이나 기량적인 면에서 엘리트 선수들이 아마추어 선수들과 겨루는거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엘리트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한다는건 입상은 따놓은 당상이고, 로드대회처럼 에이스부문이 따로 있는게 아니니 대회 준비시에 절대적인 운동량부터 차이 날 수 밖에 없는 아마추어선수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회측에서는 대회의 재미를 위해 현역선수를 대회 경비까지 부담해주며 초청선수로 초대하기도 하고..
대회의 재미를 돋우기 위해 엘리트 선수들이 출전하는 것도 필요하고, 국제적인 트레일런 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싶기도 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엘리트 부문을 따로 두는게 맞지 않을까요?
현역은 현역들끼리 겨룰 수 있도록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트레일러닝에서도 현역선수의 출전제한을 두던가, 엘리트부문을 따로 나누었으면 하는..
대회측에서 반영해 주지 않겠지만ㅠ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떤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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