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마라톤(London Marathon)의 조직위원장인 휴 브래셔(Hugh Brasher)는 연기된 올해 대회를 엘리트 주자만 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 조치는 대회 관계자들이 현재 검토하고 있는 10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수도를 관통하는 올해 런던마라톤은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으로 10월 4일 이후로 연기되었다.
그러나 영국 정부의 대규모 집회를 금지하는 록다운(도시봉쇄) 규제가 언제 풀릴지 분명치 않아, 지난해 대회에서는 4만3000여 명의 마라토너가 출전한 대회는 엘리트 러너만 참가한 도쿄마라톤 2020(Tokyo Marathon 2020)의 선례를 따를 가능성이 있다.
올해 런던마라톤에는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Eliud Kipchoge)와 에티오피아의 케니사 베켈레(Kenenisa Bekele)가 출전하기로 돼 있었다.
브래셔씨는 영국 BBC에 "10월에 그들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우리는 75만명 정도의 연도 응원과 의료면, 자선 등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 "10개 정도의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있지만, 그것도 항상 바뀌고 있다"고 코멘트했다.
런던마라톤과 함께 세계 최고봉 시리즈인 월드마라톤메저스(WMM)로 꼽히는 베를린마라톤(Berlin Marathon)은 독일 베를린 시내에서 대규모 집회 금지가 연장됨에 따라 9월 27일로 예정됐던 대회가 10월 24일 이후로 연기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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